brunch

매거진 작작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HN SIHYO Aug 27. 2018

버스를 기다린다


작년까지는 일상에서 버스를 타는 횟수보다 

지하철을 타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인스타그램에도

사진들이 

출퇴근길 

9호선 급행에서 끼어 있는 사진,

공항철도 플랫폼에서 기다리는 사진을 많이 올렸었는데요.


올해는 좀 달라졌습니다.

버스를 제일 많이 타고

지하철은 가끔 타게 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오늘도 버스를 기다렸고

내일도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퇴근길에 버스를 기다립니다.

다 같은 마음

빨리 집에 가자

빨리 만나러 가자

빨리 장보러 가자



출근길에는 오늘은 어떤 일들이 생길까

오늘을 아무 일 없이 끝내자

오늘은 이 사람과 잘 보내자

오늘은

오늘은


버스를 기다리면서

어떤 생각을 하시나요?


저는 보통 

어떤 음악을 들을지 생각도 하지만

출근길에는 오늘 뭐할까

퇴근길에는 집가서 뭐할까를 더 많이 생각합니다.



27.08.2018


-

작작

매월 하나의 주제로 글, 사진, 영상, 그림 등 다양한 표현 방법을 선택해 작업을 하는 프로젝트 입니다.


-

버스

작작의 이번 8월 주제

투명한 추첨으로 제가 당첨되어 제가 선정한 주제입니다.


-

작작x버스

여러분은 '버스'에 어떤 일상이 녹아 있나요?


-

be the clouds

수많은 물방울이 모여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이런 저런 작업을 해보고

그렇게 구름처럼 뭉치고 퍼지고 그러는 네트워크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나의 새벽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