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는 일상에서 버스를 타는 횟수보다
지하철을 타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인스타그램에도
사진들이
출퇴근길
9호선 급행에서 끼어 있는 사진,
공항철도 플랫폼에서 기다리는 사진을 많이 올렸었는데요.
올해는 좀 달라졌습니다.
버스를 제일 많이 타고
지하철은 가끔 타게 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오늘도 버스를 기다렸고
내일도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퇴근길에 버스를 기다립니다.
다 같은 마음
빨리 집에 가자
빨리 만나러 가자
빨리 장보러 가자
출근길에는 오늘은 어떤 일들이 생길까
오늘을 아무 일 없이 끝내자
오늘은 이 사람과 잘 보내자
오늘은
오늘은
버스를 기다리면서
어떤 생각을 하시나요?
저는 보통
어떤 음악을 들을지 생각도 하지만
출근길에는 오늘 뭐할까
퇴근길에는 집가서 뭐할까를 더 많이 생각합니다.
27.08.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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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작
매월 하나의 주제로 글, 사진, 영상, 그림 등 다양한 표현 방법을 선택해 작업을 하는 프로젝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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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작작의 이번 8월 주제
투명한 추첨으로 제가 당첨되어 제가 선정한 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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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작x버스
여러분은 '버스'에 어떤 일상이 녹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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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the clouds
수많은 물방울이 모여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이런 저런 작업을 해보고
그렇게 구름처럼 뭉치고 퍼지고 그러는 네트워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