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맞을 것 같은 것을 선택합니다.
지난 글에서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요.
https://brunch.co.kr/@ahnsihyo/567
이번에는 현업에서 활용되는 포트폴리오 방법론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제품에 기초를 둔 방법론(Product Based Models)
1. 표준화된 모형
- 단일차원 모형
> 성장, 점유 매트릭스(Growth Share Matrix)
-복합차원 모형
> 사업계획 매트릭스(Business Assessment Array)
> 지향정책 매트릭스(Directional Policy Matrix)
> 사업 프로파일 매트릭스(Business Profile Matrix)
2. 관습적 모형
- 제품 성과 매트릭스(Product Performance Matrix)
- 종합분석 어프로치(Conjoint Analysis Based Approach)
- 분석적 계층 과정(Analytic Hierarchy Process)
재무지향적 방법론(Finance Oriented Models)
- 위험, 수익 모형(Risk Return Models)
- 확률적 지배 어프로치(Stochastic Dominance Approach)
정리하고 보니까 이 방법들 말고 더 있는데 그래도 이정도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학교 다닐 때, AHP 분석적 계층 과정 공부하는데 머리가 아팠던 것이 생각나네요.
그때 했던 과제 노트가 책 꽂이에 있는 것 같은데 못찾겠네요.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은 평가 대상인 개별 사업의 존폐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판단을 잘 해야하며, 많은 학고, 연구소 그리고 컨설팅업체와 회사들이 자기들이 연구한 것을 바탕으로 평가 방법들을 만들어 적용하고 있습니다.
BCG Matrix, GE-Mckinsey Matrix, ADL Matrix는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저도 회사에서 전략을 짤 때 주로 사용하는 방법론들이에요.
위에 소개한 3가지 방법론은 기본으로 쓰거나 아님 응용해서 많이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BCG Matrix
1968년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서 개발한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한 프레임워크입니다.
시장성장률, 상대적 시장점유율로 사업을 평가하고 내부자원의 배치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그리고 우리 회사의 시장 지배력이 높은 사업에 내부 자원 투입을 유도하는데 쓰입니다.
단순하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어서 먼저 접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규모의 경제효과, 경험효과를 가진 사업 평가에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단편적인 지표라서 의사결정에 오류를 갖고 올 수 있습니다.
낮은 시장 성장률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 시장
상대적으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지만 낮은 수익의 시장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죠.
GE Mckinsey Matrix
1971년 GE와 Mckinsey가 BCG Matrix를 발전시켜 만든 것입니다,
시장매력도 사업강점으로 사업을 평가하고 내부자원의 배치를 결정하는 프레임워크입니다.
시장매력도와 사업 강점이 높은 사업에 투자를 늘리고, 반대라면 투자를 줄이게 되죠.
다양한 요소를 종합해서 시장과 사업을 분석하기 때문에 BCG보다 더 많은 전략적 접근이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그리고 내부 Segment에 대해서 3x3으로 설정해 보다 더 세밀하게 검토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시장매력도와 사업 강점의 다양한 평가 요소들이 가중평균되는 과정에서 중요하고 전략적인 요소들에 대해서는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또, 일부 지표는 정량적인 판단이 아닌 정성적인 판단에 의존해야하기 때문에 객관성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ADL Matrix
낯설 수 있지만, 1983년 ADL이 개발한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 프레임워크입니다.
산업 라이프 사이클과 해당 사업의 경쟁 포지션으로 사업을 평가하고 내부 자원의 배치를 결정하는 지표로 사용합니다.
산업을 단순하게 숫자가 아닌 도입기지만 잘하는 사업, 잘하지만 쇠퇴기에 있는 사업과 같이 직관적으로 평가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 수명주기가 짧은 하이테크 산업의 평가에 도움이 됩니다.
(저는 수명주기 짧은 것은 그냥 Gut Feeling에 맡깁니다.)
산업주기에 대해 정형화된 표준이 없어 주기를 판단하기 어렵고, 저 같은 경우는 산업 주기에 대해서 미리 정의를 하고 시작합니다.
또 경쟁사 전략동향에 따른 산업 주기 변동관계에 대해서 접근하기 어려운 것이 있습니다.
개별 방법론들을 보면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어서 어떻게 융합해서 접근하냐가 전략기획자들의 제일 난이도 높은 과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 방법론의 한계
나름 체계적인 평가를 통해 운영하고 있는 사업의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게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결과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자와 임원들의 신뢰도가 낮아 실제 의사결정 환경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이런 방법론으로 의사결정을 도울 때와 그냥 느낌가는대로 정리해서 의사결정을 지원할 때 이렇게 두 경우를 보면 후자를 더 의사결정자들이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백업데이터로 포트폴리오 방법론에 의거해서 합니다.
신뢰도가 낮게되는지 생각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시장과 사업에 대한 정의 기준이 불명확하다
2. 평면적인 사고방식에 따른 해석를 한다는 것
3. 정태적 해석과 분석을 하는 것
4. 평가를 위한 평가가 된다는 것입니다.
다들 입체적인 사고를 하고 한 수 아니 두 수는 앞선 의사결정을 원하거나
아님 의사결정권자들이 평소에 말해오던 목표, 결과들을 하기 위해서 해야할 것들과 하지말아야할 것들을 듣기를 원할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배워도 어려운 것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다음에는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 방법론의 한계를 어떻게든 극복해보려는 방법론 2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09.01.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