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이런 글귀를 보았다.
인생은 쉬운 게 아니라 쉬어 가는 거라고.
열심히, 적극적으로, 때로는 치열하게 가다가도 힘이 부치면 그때는 잠시 느슨해질 줄 아는 여유와 유연함.
그것이 바로 인생의 지혜가 아닐까?
그래서 좀 쉬어갑니다.
아 다만, 아주 멈추지는 않는다.
이젠 그러지 않기로 나 자신과 약속했으니까.
참, 하나 더.
쉰다는 건 예전엔 내가 좋아하는 걸 하거나 아무것도 안 하고 푹 쉬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것도 맞는데 한 가지 더 배웠다.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 나와 긴밀한 대화를 갖는 것.
오늘 자기 전엔, 이 곳 말고 나의 일기장에서 나를 만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