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쓰는 사람

by 강화

참 편지는 신기한 것 같아

그 사람이 죽을 만큼 미워도

먼 미래의 어느 순간

그 편지를 보면

그 사람을 용서하게 되는 것 같아

안 그래?


한 순간 그런 생각이 들었어

그 오해를 무심히 내버려 두자

퍽 캐묻지도 말고

흠 그럴 수 있지 하면서

훗 날에 진심을 알고 나서

아 우리 엇갈렸구나, 아쉬워하게


그래서 좋아졌어

편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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