智慧手印
존재했던 시간은 사라졌다. 기록한 글과 함께 영원히 사라졌다.
태연하게 희미한 기억만 남긴 체.
나는 태어나고 죽고 죽고 또 태어나며 반복한다.
시간도 사라지고 탄생하고 탄생하고 또 사라짐을 반복한다.
불과 일주일 전의 저녁. 상하이 어느 귀퉁이 찻집에서 연이 시작되고 끝났던 것이 그 기억의 조각이다.
주인 없는 찻집에 어설프게 안내해 주는 젊은 부부- 찻집주인의 지인이다.
난 잠시나마 낯선 찻집의 익숙한 주인이 되어 그들과 친구에게 차를 내려주었다.
개완 속 기지개 켜는 찻잎
암차의 부드럽고 뭉근한 향
가볍게 공간을 맴도는 침향의 흐름
조곤조곤 나누는 끊어지는 듯 이어지는 대화
그리고 그 사이의 침묵과 미소
손은 부드러워지고 따뜻해져 가며 그다음 날까지 이어졌다.
어스름한 주방, 밖은 촉촉한 빗물이 공기에 스며들고 있었다. 고요히 앉아 따뜻한 손의 감촉을 느끼며 그날도 손등을 무릎 위에 얹어두고 명상에 잠겼다.
갸냐무드라.
曾经存在的时间跟着那时记录的字句齐齐消失不见,
只留下一片模糊不清的记忆。
生命一直在开始又结束,结束又开始中循环,
时间一直在消失又诞生,诞生又消失着反复。
一周前,在夜上海的一茶馆,在那里有一个记忆叫“缘”。
没有主人的茶馆,接待我们的是手足无措的年轻小夫妇-茶馆主人的近邻。
在陌生的茶馆里,我变成了茶馆主人,泡茶给朋友和他们。
盖碗里舒展的茶叶;
大红袍的温柔与清甜;
环绕在周围的沉香香韵;
断断续续且轻巧的对话;
间隙中的沉默与微笑;
在此间,手开始变暖又柔,那气运一直持续到第二天。
昏暗的厨房,外面还在下雨,空气中留存着水滴。静静地感知手心的余温,拇指食指相扣,手背放在膝盖上,开始沉浸于冥想。
Jñāna Mudr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