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보니 라이킷이 46개가 붙어 있습니다. 라이킷을 누른 구독자들의 공통점이라면 처음 보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본래 라이킷이 갖는 의미처럼, 공감의 의미일 수도 있을 테고, 자신이 글을 읽은 것에 대한 최소한의 요금 같은 의사표현일 수도 있을 것이고, 댓글에 몇몇 분이 언급하신 것처럼 정말로 고민하고 뭔가 움직임을 생각하겠다는 적극적인 공감의 표시일 수도 있을 겁니다.
어색할 수 있을 겁니다.
어떤 분의 진심 담긴 댓글처럼, 너무 설명도 길고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파악이 안 되어 어리둥절해하며 ‘뭘 어떻게 하라는 거지?’라며 의아한 분들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듣고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구체적으로 내용을 정리하고 뭘 어떻게 할지 행동강령을 달라는 의견 댓글은 정말 구체적이었습니다. 하여, 다시 축약하여 핵심을 정리하고 당장 할 수 있는 참여방법을 제시합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현역 목사라는 자가 자신의 돌 지난 여자아이를 말다툼하던 상대에게 돌처럼 던지려는 행동을 하는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중랑경찰서에 협박죄로 고소가 들어갔으나, 담당 경찰관은 아이를 던지려고 한 행동에 대해 특별한 문제가 없다며 무혐의 처분을 하였습니다.
이후 아동학대 사건으로 재고발이 들어갔고, 그 과정에서 서울경찰청의 감찰부서에서는 진실을 은폐하고 모른 척했고, 중랑경찰서에서는 정인이 사건 때처럼 문제가 될까 싶어 자신들이 재수사를 하겠다고 해놓고 ‘아기를 던지려고 한 행위’를 쏙 지우고 그 자리에 ‘현장에 아기를 안고만 있었다’로 진실을 바꿔놓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형사처벌이 되지 않는 보호처분으로 가정법원에 송치하였고, 현역 목사는 그 처분마저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사건을 희석시켜버렸습니다.
이에 정인이 사망 사건 이후 특설된 서울경찰청 아동학대 특별수사팀에 세 번째 고발이 들어갔고, 뭉개려들던 담당팀의 담당 수사관이 3번이 바뀌고 1년이 지나도록 캐비닛에 짱박아두고 꺼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청이 피감기관인) 행안위원회의 위원장이자 이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3선 여자 국회 의원인 서영교 의원실에 2022년 1월에 구체적인 문건을 통해 제보하였으나 한 달 내내 시간 끌고 뭉개다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연락을 회피하며 이 사건은 다루지 않겠다며 사건을 무시했습니다.
같은 행안위에 파란당 최연소 의원이자 소방관 출신인 오영환 의원실에 제보하였더니 소방관 간부 출신의 보좌관이 연락을 받아 뭉개려고 들다가 호통을 듣고 나서 제대로 하겠다고 약속해놓고는 이후 연락을 끊고 피해버립니다.
여기까지가 최대한 요약되어 축약된 현재까지의 상황입니다.
자세한 내용이나 질문이나 의문점이 있다면 댓글도 좋고 이 매거진을 공통 프로젝트로 다른 작가들의 참여가 가능한 형태로 하였으니 글을 올리겠다고 연락 주시고 글도 이 매거진에 직접 올리시면 됩니다.
자아, 그럼 구체적으로 내가 힘도 없는데 뭘 어떻게 하는 게 좋겠느냐?
아주 작고 지금 당장이라도 할 수 있는 것부터 몇 가지 열거하겠습니다.
브런치에 기자, 법조인, 대학교수 등등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웃 글벗들에게 이 사건을 링크해서 공유해주세요. 일단 알아야 참여를 하던 돕던 할 거 아닙니까?
서영교 의원실에 전화를 직접 걸어 항의를 해주세요. 절대 전화를 받는 상담원급의 비서와 언성 높이고 따질 필요 없습니다. 딸랑 2명 있는 보좌관을 찾아서 직접 통화하고 따지겠다고 연결을 요청하세요. 그들은 이미 ‘현역 목사 아동학대 사건’이라는 문건을 받았고 번호를 봐가면서 기피할 정도로 이 사안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서영교 의원의 중랑구 지역구 사무실 전화번호는 02-433-8520입니다.
이 사건을 뭉갠 주범으로 의심되는 또 다른 보좌관, 지역 사무실을 지킨다는 사무국장 정재헌이라는 사람을 찾으세요. 그래서 이 사건에 대해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강하게 항의하세요. 문제를 제기한 교수의 연락을 회피하는 이유를 물으세요.
당당하게 따지세요. 여러분이 내는 세금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 월급 주는 사람이 쫄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그들의 후안무치를 만천하에 알리기 위해 전화는 녹취를 해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 그들과의 전화통화내용을 증거로 남기세요. 나중에 전화받은 사실도 발뺌하는 자들이니까요.
마지막으로, 자신이 법조인이거나 언론인이거나 서영교 의원이 아니더라도 자기 지역구라도 국회의원실에 항의할 수 있는 분이라면 그들을 통해 양심 있는 동지를 찾아 항의하세요.
브런치에 파란당의 스피커 노릇을 하는 황희두라는 청년의 브런치에 댓글 항의를 해주세요.(이제 제가 남긴 댓글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