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유형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40대가 당신의 전체 인생에 있어 가장 화려한 시기가 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가장 화려하지 않다는 것이지 그것이 가장 ‘최악’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40대가 힘들 거라는 식의 어설픈 해석으로 낙담할 필요는 전혀 없다. 이 유형의 사람들은 눈앞에 당면과제에 대해서 결코 기다렸다가 처리하거나 미루는 일이 없는 바지런한 스타일에 해당한다.
대개 이 유형에 해당하는 작고 아담한 코를 가진 사람들은 그들의 일에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식을 찾는 것에 익숙하다. 즉, 무조건 열심히 일하는 무던한 방식이 아니라 현명하게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어떻게 낼지에 대해서 충분히 숙고하고 나서 일에 돌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이 유형의 사람들이 모두 완벽주의자까지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을 보면, 충분한 숙고 끝에 나온 계획에 의해 굉장히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독특함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유형의 사람은 정반대 모양의 큰 코를 가지고 있는 이들과 협동을 할 수 없다는 묘한 갈등 양상을 보여준다. 뭔가 계획하고 충분히 효율적인 계획이 서기 전에 움직이지 않아야 하는 이 유형의 사람들을 큰 코를 가진 사람들이 기다려주지 않고 일을 벌이기 때문이다.
5. 부드럽고 작은 코이면서도 끝이 퍼져있는 경우
이 유형의 코 모양을 위에서 살펴본 작은 코 모양과 비교해보면, 이 유형은 작지만 콧 멍울에 해당하는 부위가 부채모양으로 펼쳐져있거나 동글하고 도톰하게 모양을 잡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서도 설명했지만, 코가 작다는 것은 전체적인 사이즈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얼굴 전체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율을 보는 것이라는 사실을 간과하면 이해하기 어려우니 주의할 것.
이 유형의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다른 이들에게 친절하고, 빡빡하게 노력하고 자신을 조이는 삶보다는 조금 여유 있게 천천히 즐기는 스타일을 선호한다. 이러한 성향은 이 유형의 사람이 가정적인 성향으로 발전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이 유형의 사람들은 결혼은 주변의 친구들보다 조금 빨리 할 정도로 집과 가족이 갖는 가치에 대해 각별함을 갖는다.
기본적으로는 코가 작다는 유형에 속하기 때문에 이 유형의 코라면, 40대 동안 고생하거나 다룰 것이 많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40대에 뭔가를 이루겠다고 아등바등할 필요는 없겠다. 오히려 40대 기간에 이 유형의 사람이 보이는 인생의 역정을 보면, 10년 동안 무난한(?) 시간을 가지고 조금 쉬어가는 느낌으로 이전의 강력함을 유지하거나 다가올 제2의 전성기를 준비하는 기간으로 사용하는 것을 통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6. 코는 중간 크기에 해당하면서 매끈하게 걸림이 없는 경우
이 유형의 경우, 코의 사이즈도 중요하지만, 아무런 걸림이 없는 매끈함이 더 중요한 포인트, 되시겠다. 때문에 이 경우는 당신의 인생에서 30대까지 준비해왔던 것을 40대에 꽃 피울 수 있는 자랑스러운 무언가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서양이든 동양이든 관상학에서 코를 다룰 때, 요철이나 돌기가 없다는 것에서 상당한 점수를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가 그 대표적인 사례에 해당한다. 크기도 중요하고, 어떤 모양인지도 중요하지만, 태생적으로 전혀 어떤 걸림이 없는 것처럼 매끈하게 이어져 있는 라인이 당신의 40대가 훨씬 더 긍정적인 시간으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7. 코 끝이 살짝 들어 올려진 듯한 경우
한때 강남의 성형외과에서 이상적인 코 수술의 모델로 꼽혔던 스타일, 되시겠다. 들창코는 절대 안 되고 코끝이 살짝 도드라지는 듯 올라가 있는 모양으로 묘하게 매력적인 모습을 연출한다는 점에서 지금은 아니지만, 한 때를 풍미했던 스타일이다. 물론 성형으로 인한 코 모양은 운명을 흔들지만 타고난 운명으로 판단하지 않기 때문에 성형에서 이 모양이라고 이 유형에 해당한다고 착각하지 말 것.
이 유형의 코 모양을 가진 사람들은 대개 감성적인 부분으로 특화된 경우가 많다. 이 유형의 사람들은 휴일을 보낼 때,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과의 추억을 만드는 것에 상당한 가치를 부여한다. 그래서 친구나 가족들에게 쉽게 돈을 빌려주는 스타일이라 나중에 돈 때문에 고생하고 사람도 잃게 되는 안 좋은 경우를 맞기도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향은, 이 유형의 사람들이 언제나 자기 바운더리 내에 있는 사람들에 이유를 따지지 않는 관대함을 보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반드시 보답을 받게 된다. 장기적인 면에서는 이 성향 덕분에 40대 후반이 되면 더욱 많은 권력을 누리게 된다고 분석한다.
8. 코끝에 고리 모양으로 휘어져 있는 경우
앞서 살펴본 코끝이 살짝 올라간 경우도 그렇지만, 코끝은 40대 후반을 의미한다. 때문에 코 끝이 매부리코처럼 앞으로 휘어져 입술 쪽을 향하는 이 유형도 끝 모양이 독특한 관계로 40대 후반의 상황을 의미한다고 보면 정확하다.
코끝이 입술 쪽으로 아래를 향하는 경우에는, 40대 말로 가면서 일이든 사랑이든 가족관계든 속도를 줄이고 조금 한 템포 늦춰 자신을 돌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0대 후반까지의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고 오만에 빠져, 자신을 밀어붙이고 긴장을 풀지 않으면, 결국 결정적인 순간에 모든 것이 모래성처럼 무너져버리는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
9. 코끝이 살짝 뾰족하게 늘어나 있는 경우
이 유형 역시 끝에 독특함이 결정되기 때문에 40대까지는 느끼지 못했던 변화를 후반에 가서 확인하게 되는 전형적인 사례, 되시겠다. 일단 긍정적인 측면이든 부정적인 측면이든 이 유형은 40대 말에 당신에게 더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여기서 다시 한번 거울을 살펴보며 손으로 만져볼 필요가 생긴다.
만약 손으로 만졌을 때, 살짝 뾰족하게 나와 있는 코끝이 아주 단단하고 뾰족하게 느껴진다면, 당신의 성향은 전형적인 완벽주의자의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 반대로 손으로 만졌을 때, 말캉말캉하며 손가락만으로도 움직일 정도의 부드러움을 가진 코끝이라면, 자신이 하는 일이나 사랑에 있어 뭔가 스트레스받는 일이 생겼을 때, 세세한 부분에까지 신경을 쓰지 않고 과감하게 털어내는 대범함을 보이는 성격의 소유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10. 코끝이 두 부분으로 갈라진 경우
사고에 의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코 끝이 움푹 패인 것처럼 두 부분으로 나뉜 경우에 해당한다. 이 유형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매우 개방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개방적이라는 것이 단순히 성적인 부분을 연상한다고 단정 지어서는 안 되니 주의해서 해석할 필요가 있다. 개방적인 스타일의 성향을 가진 이 유형의 사람들은 이 성향을 자신이 원해서 가진 것이 아니라 여길 정도로 40대에 안 좋은 일을 겪을 확률도 높다.
예컨대 개방적이고 소탈한 성격으로 인해 사람들을 너무 쉽게 믿고 그들의 말을 그대로 믿어주는 바람에 결국 자신이 다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좀 더 명확하게 말하자면 코의 끝부분만 약간 패인 것 같은 모습이기 때문에 40대 말, 정확하게는 49세 즈음이 되면서부터가 될 텐데, 삶이 조금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미리 감안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
아주 안 좋기만 한 것도 아니라는 위로를 곁들이자면, 당신이 경험하는 어떤 다툼도 결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점도 내포하고 있으니 그럴만한 일을 만들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