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특집 단편소설
지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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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침입.
이제 책을 읽는 것은 접어두기로 했다. 신경을 거스리는 상황이 길어지면 으레 나타나는 편두통이 일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안경은 벗어서 안주머니에 넣고 가만히 서 있는데 카랑카랑한 질그릇 같은 소프라노톤이 편두통을 다시 일깨워 주었다. 겨우 8명 뽑는 줄에 서 있는 사람들만도 스무 명이 훨씬 넘는 줄을 서 있던 곳에 정리하던 남자가 드디어 실랑이의 발단이 됐다. 새벽에 미리부터 왔었다는, 얼굴이 긴장과 뻔뻔함으로 둘러싸인 여자와 다른 일단(一團)의 그녀 뒷줄에 서게 된 여자들이 맞붙은 것이었다. 정리를 하겠다던 남자는 그래도 줄반장을 했으니 일말의 권력을 잡은 냥 그들 가운데로 끼었다.
“아줌마가 여기 일찍부터 와 있었다는 거 누가 봤어요? 네? 누가 증명해 줄 수 있는 사람 있으면 인정할 테니까 말해봐요. 어디 이 아줌마 여기 있었던 거 본 사람이 있어요?”
앞에 서 있던 학생으로 보이는 두 여자는 허탈한 웃음과 함께 우리한테는 그런 거 묻지 마세요. 하는 눈짓을 보이며 저희들끼리 장난을 치듯 껴안고 고개를 돌렸다. 난처해진 것은 갑자기 등장한 여자가 아니라, 그녀의 등장으로 한 번호씩 뒤로 밀리게 된 여자들이었다. 그만큼 나중에 등장한 여자는 뻔뻔하기 그지없었다.
“여기 내 자리라고 맡아달라고 하고 잠깐 나갔다가 온 거잖아요!”
뻔뻔한 아줌마의 옆에 있던 여자가 가만히 있다가 나섰다.
“아니 아줌마 한 명이었지 저 아줌마는 아니었단 말이에요.”
뒤에 있는 여자는 아예 항변조가 아니라 강변이었다. 한 명은 봐줄 수 있어도 다른 새로운 새치기의 주역은 몰아내야 한다는 결연한 표정이 역력했다.
“좋아요! 그럼 알아서들 하세요.”
멍청히 그녀들의 싸움에 중재는 하지도 못하고 섰던 사내가, 항복하듯 손을 들어 보이고선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다. 그러면서 잊지 않고 덧붙인다.
“나야 뭐, 새벽부터 왔으니까 저럴 일은 없지.”
“우리도 빨리 줄을 만들어서 이제부터 오는 사람들을 넣어주지 말아야 한다구!”
옆에 있던 대학생들을 충동질하려는 것인지 내 뒤의 중년 여자가 다시 말을 꺼냈다. 상당히 불안한 눈치였다. 서있는 줄로 보자면야 자신이 잘릴 일은 없지만 앞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이름을 적고 난 후부터는 배수가 넘는 사람들의 수에 조금은, 아니, 자신이 흔들릴 정도로 꽤나 많이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 듯했다. 하긴 나도 왜 기다리는지 그 목적이 희미해져 어떻게든 수영강습 한 자리는 따낼 수 있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뿐이었으니까.
“그럼, 여기 서 있는 사람들한테 아예 번호를 매겨두죠. 그리고 여기 서 있는 분들은 절대 다른 자리로 가지 마시구요.”
“그래야 한다니까. 볼펜 있어? 종이는?”
여자는 이제야 자신의 뜻대로 움직여주는 학생이 여간 반갑지 않은 듯 손발 걷어붙이고 그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여기 다 있어요.”
앞서 나가는 학생은 맨 앞에서부터 번호를 붙이며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 내려갔다.
“학생! 그 앞에 적어뒀던 이름들도 다 지워버리라구!”
여자는 완벽을 기하려는 듯한 생각에서였는지 마지막까지 못을 박았다. 시키는 대로 학생이 매직으로 찍찍 그어 그들의 이름을 멀리 매직 뒤의 어둠으로 묻고 난 뒤에야 그녀는 안도의 표정으로 바뀌었다.
“아니, 왜 남자줄에 서서 그래요? 어차피 남자 거 끊으면 여자는 안돼요. 몰라요?”
내게 자리를 맡아달라고 했던 여자가 옆에 서 있던 여자줄에서 내 뒤의 중년여자에게 넌지시 비꼬며 물었다. ‘니가 왜 그 자리에서 다른 사람들 머릿수 죽여가며 서 있냐? 좋은 말 할 때 쓸데없는 수작 부리지 말고 여자들 줄에 서든가 지금은 안되니까 그냥 가라.’는 완곡의 질타였다.
의외로 여자의 반응은 기계적이고 단단했다.
“나야 원래 여기서 운동하고 있지. 내가 아니라 우리 애. 이제 회사에 들어갔는데 아침에 운동을 해야 하거든. 그런데 88에 다니고 있잖아. 차 가지고 다니더라고 가는 데만 한 시간이고 다시 시내로 나와서 회사에 들어가야 하니까 여간 힘든 게 아니잖아.”
어느새 사귀었던가? 반말에 존대인 듯한 표정도 섞어가며 자신의 친구에게 설명하듯 말한다. 물었던 여자는 또 그 하회탈 같은 미소에 냉소를 섞는다. 그래. 단단히 준비를 하고 누가 물어주기만을 기다렸던 거구나, 하는 꿰뚫어 보고 있다는 듯한 웃음이었다. 그러나, 내 뒤의 중년여자는 거기서 끝내지 않았다. 아니, 끝낼 수 없는 듯 보였다. 자신이 얼마나 당당한가에 대해 아무 상관없이 서 있던 옆에 여자를 붙잡고 얘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작년에 처음 여기 열 때는 10월쯤이었거든요. 내가 그때 생각하면 말도 못 해요. 회원들한테 기득권을 주니까 그렇지, 한 번 고생하면 석 달은 무난하게 다닐 수 있으니까 그대로 다닌다니까요. 말도 안 되지, 그 추운 초겨울 날씨에 지금처럼 현관도 안 열어 줘서 차를 가지고 저 주차장에서 사람들이 진을 치고 기다리는데, 말도 아니었다니까. 하룻밤 차에서 자는데도 허리가 아파서 도저히 배겨 날 수가 있어야지. 그래도 그렇게 해서 끊었다니까. 그런데 나하나 겨우 끊고 나니까 우리 아들이 운동을 하겠다며 88에 가는데···, 이건 좀 시간이 걸려야지, 그래서, 내가 끊어주겠다고 해서 온 거 아니우.”
자기 말은 다른 사람들이 다 들어야만 한다는 의기양양한 그녀의 너무도 씩씩한 태도에 주위의 여자들은 자신들의 대화방식이 늘 그렇듯 고개를 끄덕여 수고했다는 무의식적인 시큰둥한 긍정을 보였다. 그녀의 얘기를 직접적으로 들어야만 하는 위치에 있던 젊은 여자는 이제 맞장구까지 쳐주기 시작했다.
“그렇지요, 뭐. 그런데 여긴 좀··· 선생들이 잘 가르쳐 주는 편인가요?”
“말도 마요. 이 사람들은 시립도서관 관할에 있으니까 공무원 아니유. 공무원인데 막 할 수 있나? 한 번은 젊은 남자선생이 있었는데 반말을 찍찍하구····, 그래서 종이에 적어내는 시간이 있어서 엄마들이 쫓아내라고 해서 쫓겨났잖아. 말도 안 되지, 어디 지 엄마, 이모뻘 되는 사람들한테 반말을 해. 여긴 물이 좀 깊어서 그렇지 정말 괜찮아요. 초보들한테야 88이 최고 좋지. 거긴 물이 전부 얕거든.”
이젠 거의 신바람이 나서 입술에 침까지 발라가면서 떠드는 여자의 모습에서 시선을 떼어 고개를 돌렸다.
“저어, 성함이···”
사람들의 번호를 적던 남학생이 어느새 내 앞까지 와서 이름을 가르쳐 달라며 얼굴을 들이대고 섰다. 이름을 말해주자 굉장히 진지한 표정으로 사람들에게 번호를 매겼다.
내게 주어진 번호는 8번. 21명 뽑는데 그 정도면 양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구?
순간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에 속 안에서 웅크리고 있던 뭔가가 팍 하고 일어났다.
내가 지금 뭐 하는 짓이지? 이 많은 시간을? 오늘 계간지하구 방송국에서 전화가···.
생각은 미쳤지만 이제 한 시간도 채 남지 않았다는 것에 나는 내가 시작했던 것을 끝내야 할 것 같다는 생각과 아까부터 사람을 지지부진하게 만드는 막연한 기대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새로운 변동이 생겼다. 시간이 다 돼 가는 것에도 불구하고, 도서관 직원들이 나오지 않자, 시계를 보는 것이 습관적이던 사람들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나 두울 자신들이 앉아있던 자리를 정리하며 자기 위치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얼핏 보건대도, 실제 우리 줄에 있는 사람 수는 21명에서 한두 명도 채 아직 차지 않은 것 같았다.
차라리 일찍 오지 말고 천천히 왔어도 되는 건데, 하는 후회가 들었다가 다시 그만한 보람이 있다는 얼토당토않는 자위로 생각이 바뀌어 시계를 보았다.
난 여지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린 거다. 저 많은 사람들도 기다렸는데···. 어제 여기서 밤을 보낸 사람도 있는데···.
자위에 대한 내 정당성에 대한 근거들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편두통 속에서도 여지없이 그 끈질긴 생명력으로 뇌수를 헤집고 나왔다.
“자자~! 여길 한 번 봐주세요.”
느지막이 나와서 겨우 줄의 맨 끝자락에 섰던 양복을 입은 남자가 내 뒤의 여자와 몇 마디를 나누는 것 같았는데, 어느새 앞으로 나가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었다. 그의 특이한 사투리가 강하게 섞인 억지 서울말투는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지금부터 다시 우리 줄을 정리하겠습니다. 다른 쪽들은 신경 쓰지 마세요.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요. 우리 줄이라도 정리를 해야것습니다.”
그는 언제 받았는지 학생에게 받아 든 종이와 새로운 종이를 들고 앞쪽으로 갔다.
“자자.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아, 예. 배인준 씨. 1번!”
여자들이 키득거리며 웃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누군가의 기대가 갑작스러운 쇼맨십을 가진 인간으로 하여금 실소를 자아내게 만든 것이었다. 갑자기 사람들 사이에 여유가 보이고 입가 언저리에 그냥 지어야만 했던 미소가 아닌 웃음이 떠올랐다.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언제나 사람들이 많은 자리라면 나타나곤 하는 유형. 사람들의 시선을 끌며 실소를 자아내게 만드는 독특한 상황이 여지없이 이곳에서도 일어난 것이다.
“자자! 우리 줄은 질서를 지키자구요. 이렇게 적어두면 나중에 오고 자시고는 알 것도 없다니까요. 아아, 저도 이런 거 하기 싫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줄반장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니겠어요?”
그의 행동에 웃음을 보이면서도 우리 줄의 사람들은 안도감을, 다른 줄은 부러움을 느끼기 시작하는 것이 그들의 시선에 역력히 어렸다. 그렇게도 한 사람의 줄반장이 필요했던 건가? 자신이 나서지는 못해도 저런 사람이 나서면 군말 없이 따르겠다는 동료의식에, 줄을 섰던 사람들 21명 하고 여분으로 2명까지 후보로 남기는 작업은 5분도 채 못되어 끝이 났다. 중간의 변동으로 난 6번이라는 번호로 순서가 더 앞당겨졌다.
드디어 공기관의 공무원들이라는 이들이 공언한 1시가 되었다. 도서관 직원들은 점심이 급했던지 루즈타임을 적용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제까지 기다려온 사람들은 어느새 술렁이며 계속 자리에 버티고 섰다. 그들이 점심을 먹고 나올 동안, 배가 고픈 것도 생각하지 못한 채.
“나온다.”
누구라 할 거 없이 그 말 한마디에 벌떡 일어나 순식간에 혼란이 야기됐다. 이미 거의 일어나 있던 줄은 다시 벽 쪽으로 사람들을 밀어붙이기 시작하며 다시 사람들이 거칠어졌다. 새치기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여학생 무리는 서로의 허리에 손을 감아 절대 떨어지지 않고 늘어지듯 붙었다. 아까 오전에 봤던 두꺼비를 연상시키는 도서관 관장이 어기적거리며 나와 그 혼란의 가운데로 나섰다.
“자자! 이제 접수를 시작하겠습니다. 어차피 우리 도서관측은 어떤 분이 등록을 하든 상관을 하지 않으니까 여러분들이 지금 서 계신 줄에 불만이 없다면 접수를 시작하겠습니다. 그렇지 않고 한 분이라도 불만이 있으시다면 절대 그 줄은 접수하지 않고 이전의 회원들만으로 운영하겠습니다.”
미친놈. 약은 너구리 같은 자식. 그런 말이 지금 무슨 필요가 있느냔 말이다.
욕이 튀어나오긴 했지만, 그걸 입 밖으로 내놓지 않아도 될 정도로 이젠 마음이 많이 안정되어 있었다. 나는 이미 기득권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다른 이변이 없다면 나는 이제 접수를 하고 돌아가면 된다. 가끔 무의식 중에 나오는 냉소가 입가에 어리는 것을 느끼며 ‘공무원’이라는 타이틀을 지금 이 순간만큼은 너무도 자랑스러워할 관장 녀석을 봤다. 도서관의 사서나 일반 직원들 같은 이들은 웃음을 지으며 ‘너희들 이게 뭐 하는 짓이냐’하는 식의 마뜩잖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자신들에게 있어 마치 무슨 대단한 권력이 이양된 듯한, 시쳇말로 목에 힘이 너무도 들어가 단체로 깁스라도 하고 나온 이들 같다는 느낌을 갖게 했다.
“자, 이 줄부터 하죠. 여기 불만 있습니까?”
“아니요!”
유치원의 노란 병아리색 옷을 입은 아이들처럼 여자들은 한결같이 대답하곤 까르르 웃는다. 그러나, 그 줄은 애초 8명을 뽑는다는 전제 때문에서인지 긴장감도 언뜻 엿보였다. 줄에 서 있는 사람만도 스물대여섯 명. 한정된 티켓을 주며 서무과로 가서 접수하라는 말과 함께 순서는 아까 새치기하고 들어섰던 여자에게서 끝이 났다. 여자는 직원을 보며 죽일 듯 따져 들었다.
“내 친구도 여태까지 나랑 기다렸단 말이에요. 어떻게 같이 왔는데 난 되고 잰 못되요?”
그러나, 그녀 뒤에 있던 여자들의 반응은 더욱 거셌다. 욕지거리를 하면서도 아예 체념한 체 다섯 시간여나 되는 시간에 기다렸던 여자들은 너무도 간단히 발걸음을 돌렸다. 오히려, 어떻게 저렇게 쉽게 단념할 짓을 할 수 있는 거지? 뻔한 일이었잖아,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이거 봐요! 남자들은 안돼요! 그리고 신분증도 여자분 거는 가져오지도 않았다면서요.”
그렇게 거들먹거리면서 여자 줄의 남자는 그의 친구로 보이는 자와 함께 줄에서 밀리고 접수를 거부당했다. 새벽부터 와 있으면서 접수자의 신분증과 사진도 준비하지 않다니. 사람들은 그들에게, 그럼 그렇지. 너희들도 안될 줄 알았다. 하는 비웃음을 던지며 좋아라 하고 접수처로 올라갔다.
“이 줄도 불만 없으십니까?”
그렇게 비아냥거리며 물어보는 그놈의 상판대기에 주먹이라도 날리고 싶었지만, 그만큼 비례하여 이상스레 기분은 괜찮았다.
난 6번이니까.
“예. 불만이 있을 수가 없어요. 그 앞에 종이에 적힌 대로 주세요. 딱 맞는다니까요.”
사투리의 사내는 맨 뒤에 자신이 20번이라는 것에 약간은 긴장된 어조로 말하곤, 억지웃음을 지어 보였다. 자신은 절대로 적의가 없다는 표정으로. 우리 줄 사람들은 다른 줄에 비해 여유로웠다.
“좋습니다. 올라가세요.”
나 역시 의외의 특혜 받은 기분으로 아가씨가 내미는 ‘6’이라고 크게 번호가 적힌 접수증을 가지고 서무과로 올라가 접수를 했다. 접수를 하면서는 이전의 기다림이나 허탈함 따위는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저 내가 접수를 했다는 것에 빙그레 미소가 지어졌다.
그렇게 접수를 하고 도서관을 나서는 길에 아까까지 미처 깨닫지 못했던, 다리가 쩌릿하고 저려오는 느낌이 들며 온몸 이곳저곳이 쑤시는 것을 느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아침부터 계속 꾸물꾸물하던 구름에서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아주 안 좋은 일이 생겼더랬습니다.
그건 차분히 앉아서 글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는 걸 의미하죠.
한국에 간 내내 핸드폰을 부여잡고 소리 지르며 호통을 치다가 목이 가버리고 말면서 참 바보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렇게 진이 빠질 대로 빠져 이곳에 와서 겨우 이틀 편하게 내 집처럼 회복하는구나 싶은 삼일째 결국 또 일은 터졌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일은 늘 터집니다.
그래서 차분히 냉정을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30여 년 전 써둔 원고더미 속의 단편소설을 또 하나 먼지를 털며 온라인 공간에 담아둡니다.
최악이라고 생각했던 상황들이 의외로 아무렇지도 않게 풀리곤 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아니, 새옹지마처럼 오히려 일이 더 잘되려고 그러는 경우도 있습니다.
올해가 대운이라고 이제 더 최악은 없다고 마음을 편하게 가져봅니다.
최선을 다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는 사실...
늘 알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지금 힘든 일을 겪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꼭 전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