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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동작으로 보는 당신의 성격 - 2

팔을 어디에 두느냐만 봐도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구~!

by 발검무적

지난 이야기.

https://brunch.co.kr/@ahura/2150



5.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린다.

특별히 머리가 긴가 짧은가는 이 스타일에게는 별 상관이 없다. 애꿎은 머리카락을 연방 만지작거리는 습관을 보이는 이 스타일은, 상대방의 다정한 말을 기대하고 있거나 접근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는 심리를 들어내고 있다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을 듯.


그렇게 소극적인 성격에 해당하는 스타일도 아니면서 막상 자신이 마음에 드는 이성 앞에 서면 평상시 활달하던 성격이 오히려 코미디처럼 과장되어 쓸데없는 농담이나 딱딱한 리액션을 반복할 뿐 정작 당사자에게는 자연스러운 대시나, 호감 있다는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는 기현상을 보인다.


때문에 이 스타일은 주변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얼굴을 가진 사람으로 판단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상대방에 대한 호감과 기대심리가 애꿎은 머리만 계속 만지작 거리게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극히 예외적이긴 하지만, 욕구불만을 제대로 호소하지 못할 경우 속이 부글거리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려는 의미로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관심 있어하는 것이다 싶으면 누구보다 먼저 입을 열고 다른 이들이 섣불리 끼지도 못할 정도의 달변을 토해내지만, 자신의 관심사가 아니거나 조금이라도 어렵다 싶은 자리라는 생각이 들면 본능적으로 입을 굳게 다물고 분위기 파악하는 것에만 치중하는 미어캣스러운 성향을 보여준다.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며 사인을 계속 보내면서도 정작 행동은 상대방이 도무지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다른 사람에게만 관심을 보이는 척한다. 때문에 기껏 만난 이상형이 눈치가 썩 좋지 못한 경우, 애꿎게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일을 시켜버리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을지도 모르니 적당히 행동 패턴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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