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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습관으로 보는 당신의 성격 1

함께 식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성격을 알 수 있다?!

by 발검무적

지난 이야기.

https://brunch.co.kr/@ahura/2151



밥은 누구나 먹고살지요. 밥도 먹지 않고 화장실도 가지 않고 이슬만 먹고 살 것 같은 요정 같은 그녀도 당신의 환상 속에서만 그랬을 뿐, 아이들이 남긴 밥도 씩씩하게 다 먹고, 맛집에 가서 또 먹고, 그렇게 아줌마가 되었답니다.


그런데, 이제까지 행동심리학의 해석을 통해서도 많이 보았겠지만, 늘 하는 동일 반복 행동에서 그 사람의 성향은 여지없이 드러나기 마련이랍니다.


그중에서도 먹는 음식과 요리는 다르지만, 삼시세끼 꼬박꼬박 먹는 행동은 어느 곳의 누구라도 해야 하는 행동이지요. 그래서 그 행동 속에는 어려서부터 몸에 밴 습관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기 마련이랍니다.

그렇다는 것은, 그 사람의 성격과 성향이 자리 잡으면서 함께 자연스럽게 그 행동에 그의 성향과 성격이 고스란히 묻어난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당신은 굳이 그가 정신과에서 받은 분석지를 훔쳐내지 않고서도 그의 성격과 성향을 고스란히 파악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자아, 이름도 괴상하지만, ‘식사 행동 분석’이라는 분야가 학문으로 자리 잡은 이 첨단의 시대에 당신만 그 정보를 모르고 넘어갈 수는 없겠죠? 당신의 앞에서 식사를 하는 상대의 식사 습관으로 그의 성격을 추리해보도록 할까요?


1. 세월아 네월아 천천히 먹는 사람

주위에 이런 사람 꼭 있죠? 일단 음식이 나오면 절대 아무도 손대지 못하게 하고 항공샷 찍는 데만 5분을 공들여 투자합니다. 그리고, 겨우 눈치를 보며 숟가락과 포크를 들고 식사를 시작하면 앞에서 상대가 뭘 먹는지 다 먹은 건지 빨리 먹는지 천천히 먹는지 아무런 상관없이 자신의 페이스로 식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아주 느긋하게 음식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특성을 모두 음미하는 듯이 하나하나 맛을 봅니다. 이런 스타일과 한정식 한상차림을 먹으러 가면, 밥 먹다 말고 체할 수도 있습니다.


이 스타일의 사람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 분석됩니다. 본래부터 자신이 가진 소화능력 때문에 식사를 늦게 하는 사람. 다른 한 가지는 성향과 습관이 그렇게 자리 잡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전자의 경우가 많지도 않지만, 결국 생체적 특징은 심리적 특징을 장악하여 일체화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아주 특수한 몇몇 케이스만을 제외하면 결국은 하나의 스타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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