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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성술 * 당신에 대해 정말로 알고 싶으세요?

덤으로 그 사람이 왜 그러는 건지도?? 점성술 1탄

by 발검무적

지난 이야기.

https://brunch.co.kr/@ahura/2194


점성술(占星術, Astrology), 좋아하시나요?


이렇게 시작하면, 또 새로운 매거진의 연재인가 오해하실까 싶어, 일단 밝혀둡니다. 여긴 주말 연재 심리분석 시리즈입니다. 물론, 점성술에 대한 공부를 따로 매거진으로 해도 책 한 권 이상은 나오고도 남지요. 하지만, 점성술 연재는 조금 나중으로 미루기로 하구요. 오늘은 심리분석에 충실하도록 하지요.


당신도 잘 아시다시피 점성술이란, 천체 현상을 관측하여 인간의 운명과 장래를 예측했던 아주 오래된 방법이지요. 이 이론은 하늘에서 일어나는 일과 땅에서 일어나는 일이 서로 영향을 준다는 믿음에서부터 시작되었지요.


사람은, 누구나 각자 정해진 시와 때를 맞추어 태어나며, 자신이 태어난 해와 시간, 별의 운행이나 조화에 따라 자신의 성격과 운명이 결정된다고 하죠. 바로 이런 예정론적 운명론은 수천 년 전 점성술이 처음 나오게 된 서양은 물론이고, 멀리는 동양적인 사상과도 맞물려 과학적인 분석에도 어느 정도 전혀 배치되는 엉뚱한 소리는 아니라는 다양한 성과를 내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어떤 이들은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어떤 목적을 가지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각 시대에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윤회하며 그 목표와 또 그때마다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하여 우리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한 생명체가 태어나 사라지기까지 어떤 형태로든 공통적으로 특정한 성향을 띄게 된다는 것이고, 그것이 어떤 기준에 의해서 분류되는지는 몰라도 나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을 만나게 되거나 전혀 다른 성향이지만 어디선가 느꼈던 특정 성향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반대로 생각해보면, 어떤 것을 기준으로 나뉘고 또 그렇게 나눠진 부류들이 어떤 특성을 갖는지, 또 자신은 어디에 속하고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지를 잘 알고 파악하게 된다면, 자신을 파악하는 것을 넘어 다른 사람들에 대한 성향과 그에 따른 정보를 모두 얻을 수 있겠지요?


그런데, 정작 지금 당신이 황당해하며 하려는 질문, 맞아요. 아직 당신이 그 기준이나 그러한 분석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모른다는 것이겠죠?

지금부터 얘기하려는 게 바로 그 해답이자 당신이 풀어나갈 열쇠랍니다.


혹자는, 운명이라는 것은 인간이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것이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고도 합니다. 물론 틀린 얘기는 아니죠.


하지만, 다짜고짜 귀신을 불러서 당신의 운명을 알려달라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알고 있지 못했던 과학과 마법이 공존하던 시대부터 발달되어온 점성술과 그와 연관된 여러 가지 연구들은, 과학과 첨단의 시간이 주도하는 지금에 이르면서 끊임없는 연구와 발전을 이루어왔답니다. 그렇다면 그 연구를 해온 사람들은 어떻게 기준을 나누고 어떤 특성을 어떻게 분석해야 할지에 대한 해답을 점점 구체화해내지 않았을까요?


한 인간이 태어날 때의 지구의 방향, 해와 달, 다른 여덟 개의 행성이 가진 위치는 당신이 어떤 성격과 운명을 타고났는지에 대해 다양하고도 정확한 무언가를 얘기해 줄 수 있을 겁니다. 단지 당신이 자신의 개성을 어떻게 개발시킬 것인가에 대한 문제라던가, 타고난 성격을 어떤 식으로 활용해나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자유의지의 문제로 남아있을 겁니다.


만약 당신의 성격이 마음에 안 들면 바꾸도록 노력하세요. 아무도 말리지 않을 테니까.

자아, 그럼 천천히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할까요?


본격적인 점성술 분석에 들어가기에 앞서...


되나 가나 그냥 결과가 쏙쏙 빼서 먹기 좋게 당신의 앞에 가져다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랍니다. 저는 그렇게 친절하고 속없는 성격이 못되거든요. 무엇보다 점성술 관련 공부는 자신을 아는 공부이지 점쟁이가 되는 과정이 아니니, 자신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차분하게 가져보세요.


공부하기는 싫고, 똑똑하고 다 아는 누군가가 먹기 좋게 정리한 것을 얌체같이 받아먹기만 하고 싶어 한다면, 당신의 성향은 굳이 분석할 필요가 없어요. 그대로 그 자리에서 썩어가세요.


무식한 데다가 노력도 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별을 보며, 차분히 자신의 안을 들여다보는 공부에는 적합하지 않으니까 그냥 노예근성을 발휘하여 하루하루 쫓기듯 살아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아요. 자기만 힘들고 죽을 것 같을 뿐이죠. 너무 발랄하게 웃으며 팩폭으로 알량한 자존심을 짓밟는 얘기를 하니까 어색하다구요? 인생 다 그런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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