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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숨겨진 심리, 행동으로 알아낸다.

<연애학 개론> - 남자편 4

by 발검무적

지난 이야기.

https://brunch.co.kr/@ahura/2220



12. 당신이 눈여겨뒀던 물건을 선물하면...

남자가 여자를 좋아한다는 마음의 표현은 여러 가지 형태의 말과 행동 등으로 표현될 수 있다. 무엇보다 뭔가 의미 있는 것을 주고 싶다는 행위 자체는 순수하게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하는 표현으로 보는 것이 바른 해석일 것이다. 그것이 마음이든 편지든 유별난 선물이든.

일반적으로 그녀에게 뭔가를 주고 싶다는 그의 마음은, 언제나 약간은 엉뚱한 드라마틱한 장면을 꿈꾼다.


이를테면, 그녀가 좋아할 만한 물건을 발견했을 때, 기쁜 마음으로 사두었다가 결정적인 시기에 깜짝 선물로 내놓는 아주아주 기특한(?)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여자가 좋아하는 물건을 기억하는 것에서부터 이미 그의 관심사와 촉은 발동한다. 게다가 그것을 몰래 사둔 후에 선물한다는 행동 자체는, 당신의 기호에 대한 연구를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증거이며, 그것이야말로 당신을 향한 지대한 관심의 표현이기 때문에 굳이 밀당을 하지 않아도 당신은 그에게서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으니 굳이 쓸데없이 기운을 뺄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다.


이런 행동을 하는 남자의 속마음은 의외로 대범한 듯 행동하지만, 돌아서서 많은 생각을 하는 의외로 소심한 타입들이기 때문에 유심히 읽어내야 할 필요가 있다. 당신이 무심코 스치고 지나갔던 행동들 하나하나까지 그가 기억하고 정보를 저장해둔다는 것은, 어떤 형태로든 당신도 마음을 전달해야 한다는 묘한 의무감을 갖게 만들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반응을 보여줘야 잘했다고 나중에 신문에 날 수 있을까? 남자에게 선물을 줄 때는, 선물을 사면서 포장까지 완료해버리는 식으로 달랑 선물만 전달하기보다는, 당신의 마음을 담은 글과 함께 뭔가 당신의 손길이 직접 닿았다는 뉘앙스를 풍겨야 한다. 특히, 당신의 체취가 담긴, 직접 만든 선물이라면, 그를 완전한 당신만의 남자로 만든다는 의미에서는 거의 말뚝(?) 박는 수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수준의 리액션이 바로 올 것이다.


그저 감정만으로 이루어진 사랑은 감정이 비틀리는 순간 사라져 버리지만, 노력으로 만들어간 사랑은 어지간한 다툼으로는 흔들리지 않는다. 평소에 당신이 좋아하는 취향을 자연스럽게 흘려(?) 주는 센스도 그에게는, 좋은 힌트가 되면서 은은한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13.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꺼낸다면..

그와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아주 자연스럽게 가족들에 대한 언급이 툭툭 튀어나온다면, 당신은 그런 그의 행동방식만을 흘려들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약간은 긴장하고 진지하게 해설할 필요가 있다. 당신이 자신이나 당신의 가족에 대한 화제를 꺼냈을 때마저도 귀를 기울이며 상당히 진지해지는 그를 접한다면, 그것은 이제 더 이상 볼 필요도 없다. 분명히 그는 당신을 연인 상대 그 이상으로 미래를 함께 설계할 결혼 상대자로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조금 당황스럽겠지만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에 적당한 대처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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