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함께 침대를 쓰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지난 이야기.
https://brunch.co.kr/@ahura/2222
이제까지 이 심리분석 시리즈를 보면서 공부했던 사람들이라면 행동심리학의 기본은 무의식 중에 하는 행동의 분석에서 명확한 결과값을 얻을 수 있다는 것 정도는 이해를 했을 것이다. 무의식의 가장 기본적인 상태는 수면상태이다. 요즘은 서로 간의 평온한 수면을 위해 트윈 침대를 사용하거나 각방을 쓰는 중년 부부들이 늘어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부는 한 방에서 한 침대를 쓴다고 하는 것이 대세이고 일반적인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당신과 당신의 파트너는 어떤 자세로 잠을 자는가? 잠자는 커플의 자세는 그들이 어떤 관계를 맺고 있고, 서로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해 무의식 상태에서 보여주는 정보의 보고에 다름 아니다. 당신의 잠재의식은 당신이 수면을 취하는 방식을 통제되기 때문에, 눈뜨고 의식적으로 생활할 때는 이성의 통제에 의해서 감춰지고 연기를 하더라도 수면을 취하는 시간에는 무의식이 바디 랭귀지의 형태로 당신이 파트너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에 대해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당신도 모르고 있던 당신의 마음속에서 상대를 어떻게 여기고 있는지, 상대는 당신을 어떻게 여기고 있는지에 대해 관계 심리학이라는 최근의 트렌드에 맞춰 12가지 각기 다른 커플 수면 자세를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해석해보기로 하자.
스푼 스타일은 뒤에 언급될 추격자 스타일과 자칫 혼동될 수 있다. 그런데 그 구별법은 의외로 아주 간단하다. 스푼 스타일은 스푼 안에 담겨 있는 상태가 뒤에 있는 상대에게 기대로 파고드는 느낌이면 스푼 스타일이고, 앞에 누운 상태는 벗어나려고 하는데 뒤의 상태가 끌어안거나 당기는 형태가 추격자 스타일, 되시겠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커플 수면 자세 중 상당히 많이 보이는 자세로 알려져 있지만, 의외로 그렇게 많은 커플들이 취하는 수면자세는 아닌 것으로 연구결과 드러났다. 앞서 설명했던 바와 같이, 이 자세의 특징적인 부분은 뒤에서 안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앞에서 안기는 사람의 심리가 두 사람의 관계에 있어 보호받고 싶어 하는 심리와 편안함을 그대로 드러내 주는 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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