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라 말할 수 있는 그리움
지난 이야기.
https://brunch.co.kr/@ahura/2370
사랑은 손안에 머문 수은과 같다.
손가락을 펴도 수은은 손바닥에 남지만 잡으려고 움켜쥐면 멀리 달아난다.
- 도로시 파커 -
향수를 쓰는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향수를 어떤 이유에서 사용하십니까?”
많은 대답들이 나왔습니다.
자신의 향을 만들기 위해, 기분 나쁜 냄새를 기분 좋은 향으로 바꾸기 위해서, 상대방에게 좋은 느낌을 남기기 위해. 등등.
향수는 많은 종류과 이름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색깔도 다르고 느낌도 다르고 이름이 가지고 있는 속뜻도 다릅니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그 다양한 이름의 향수 중에 어떤 것이 좋은 것인지는 이미 정해져 있는 건 아닐까 조심스럽게 짐작해 봅니다.
그렇지만, 그런 생각들이나 정의와는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경제적인 가치와 객관적인 느낌에 따라서 향수는 각기 그 선호도를 다르게 가질 수 있겠지만, 사람들의 취향은 저마다 다릅니다. 무조건 비싸다고 선호하는 경우는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향수는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향을 다른 것에서 빌려와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나에게서 없는 것을 새롭게 가지고 와서 나의 것으로 만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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