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야 할 때를 아는 것
지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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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의지의 실천이다.
즉 하고자 하는 의도와 행동, 두 가지 모두를 같이 묶은 것이 사랑이다. -M.스코트 팩-
떠나야 할 때를 아는 자의 뒷모습은 아름답습니다.
그 떠나는 이의 뒷모습이 설령 쓸쓸해 보이고 힘겨워 보일지라도, 혹은, 그 아름다움에 눈물이 흘러 당신의 가슴을 아리게 할지라도 말입니다.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하고 그 사람을 아끼고 싶고 서로 아껴주는 것은 어쩌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사랑일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말한다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시겠지만, 사랑이라는 것의 모습은 그렇게 아름답지만은 않습니다. 사랑이 아름다운 모습만 가지고 있었다면 사람들은 사랑을 그렇게 오랫동안 기억하지도, 추억하지도, 슬프다 말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듯 사랑은 아픔이 있고 상처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사랑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가장 소중하고 고귀한 것이라고 기억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랑을 어떻게 자신의 눈에 보기 좋고 자신에게 편한 것에서만 찾을 수 있겠습니까? 그건 너무도 이기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엄밀히 사랑은 아닌 것입니다. 자기 아집과 집착에서 비롯된 사랑은 결코 사랑이라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을 했다는 사람은 많아도 그것을 사랑이라고 말하는 이들은 적은 것입니다.
한 여배우의 극적인 사랑으로 유명해진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것을 언어자체의 뜻만으로 해석하려 든다면 비논리적이라며 무시해 버릴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말을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이란, 마치 모든 사랑이 이루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는 아주 절실한 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랑을 시작하는 순간 아픔을 감내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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