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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검무적 Oct 31. 2021

혈액형과 체형을 통해 알아보는 당신의 성격 2

성별로 나누고 혈액형별로 뚱뚱한지 날씬한지에 따라 달라지는 성향

지난 이야기.

https://brunch.co.kr/@ahura/406


B형

< 여자 >

B형 여성은 은근한 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전혀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의 존재를 튀어 보이지 않게 하는 차분한 스타일.

B형 표준 체격 여성은 처음 만난 사람과도 전혀 처음 만난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상대방을 편안하게 대하는 매력 아닌 마력(魔力)을 가지고 있는 타입이다.

아무리 처음 만난 상대방이라도 그녀의 마력과도 같은 친근함과 편안함에, 경계심을 풀게 되기 때문에 동성이건 이성이건 친구는 언제나 곁에 많다는 특징을 띤다. 그렇다고, 자신이 도드라지게 튀거나 앞장선다는 아마추어스러운 느낌은 전혀 없다. 언제나 자신이 그들의 안에 함께하고 있어, 있는 줄도 모르고 있는 듯 하지만 그녀가 없으면 늘 표가 나게 만드는 고도의 처세 능력을 가지고 있어, 사람들의 중론을 자신의 생각대로 결정할 정도의 영향력이 있다.


모임에서는 나서지 않지만 리더의 바로 뒤에서 든든한 참모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A형처럼 ‘좋아하는 사람에게 접근할 계기가 없다.’며 고민하는 일 따위는 결코 만드는 법이 없다. 설사 자신을 좋아한다는 남자에게서 교제 신청이 들어와도 당황하거나 뒤로 물러서는 법이 없이 그 자리에서 “예스” 인지 “노” 인지의 답이 언제나 확실하고 깔끔하다.

예스면 그 자리에서 바로 O.K를 하고 오늘부터 1일을 선언해버리기 때문에 평소 그녀의 다소곳함 속에 숨겨져 있던 단호한 결단력이 주위의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지지부진 우유부단하는 밀당이 오히려 자신은 물론 상대나 심지어 그것을 지켜보는 친구들에게도 더 좋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그녀에게는 대단한 일도 아니다.


마른 체격의 여성이라면, 만난 지 얼마 안 된 상대라도 서로 뜻이 통했다 싶으면, 죽이 맞아서 곧장 깊은 관계로 진행(?)해버리는 경우도 많다.(만난 지 얼마 안돼서 약혼하고, 결혼했다는 커플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여성이 이 유형에 속한다는 사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동성은 물론이고, 이성까지 만남이나 접근에 대해 고민이 없는 타입이다.

약간 살찐 체격 여성도 붙임성이 좋은 편인데, 아무런 검증이나 기간을 두지도 않고 사람을 금세 믿어버리는 습성(?)이 있으므로 교제를 시작할 때, 상대방에 대해서 조금만이라도 객관적인 신변 조사나 크로스체크를 해두는 편이 좋을 듯.


그렇지 않은 경우 자신이 믿고 있거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진실의 순간, 너무 실망한 나머지 자신의 성격이 파국에 치달아 180도 바뀔지도 모르는 상당한 파격적인 결말을 맞을 수 있으니 그러지 않기 위해선 곁에 냉철한 이성을 갖춘 든든한 조언자를 두는 것도 좋을 듯.

 

< 남자 >

약간 살찐 체격의 B형 남성은 유니크한 발상과 특유의 유머를 지니고 있다.

이 유형이 가진 장점이자 크나큰(?) 단점은, 호기심이 왕성하다는 것. 그것이 왜 단점이냐구? 호기심이 왕성하다 못해, 색다른 여성이 나타날 경우, 자신의 연인이 현재 있는지 없는지조차 인식하지 않고 묻고 따지지도 않은 채 새로 나타난 이성에게 끌려가는 황당한 코미디를 연출하기 때문이다.


그런 성향을 뒷받침하듯이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는 쉽게 말을 걸어 금세 친구가 되는 플레이보이 기질도 다분한 편으로, 이성문제에 있어 주위의 악평(?)을 고스란히 한 몸에 받고 있는 경우가 많다. 만나면서 여자가 즐거워하는 것 같으면 상대방도 자기에게 호의를 느끼고 있다는 식으로 미리 지레짐작하고 오버의 늪에 빠져 스킨십이나 키스에 도전하는 과감함도 불사하는 편이다.

잘되면야 모르겠지만 이런 엉뚱함 때문에 카사노바나 응큼한 사람으로 찍혀 오해를 사고 뺨에 손자국 도장을 찍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A형이나 O형에게는 ‘착각조차 제멋대로인 남자’라고 콧방귀를 뀌고 상대가 떠나버리는 경우도 많으니 주의를 요함.


B형 표준 체격 남성은, 지각을 밥먹듯이 하기 때문에 첫 데이트에도 지각을 하고, 연속적인 실수를 저질러 상대를 당혹스럽게 하기도 한다. 원래 천성이 게으른 성격은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늘 시간에 쫓겨 사는 것처럼 구는 모습이 역력한 반면, 정작 행동이나 준비성이 너무도 터무니없이 느린 편. 이런 스타일은, 본인이 숨을 헐떡거리며 초조한 표정으로 나타나서는, 지각한 점에 대해 깊이 있는 반성을 바로 하기 때문에 쉽게 용서받고 미움을 사지 않는 애교성도 적절히 탑재된 타입이라 하겠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B형 남성은 어떤 체형이든 모두, 진정한 자신의 사랑에게 고백하는 것이 매우 서툴다는 공통점을 보인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앞에 두고서 직선적으로 내 마음을 드러내 좋아한다는 말을 어떻게 하는가? 그런 것은 분명히 거짓이며 연극이다.’라는 말도 안 되는 구닥다리 사고방식을 태생적으로 지니고 있다. 또, 상대방이 자신에게 진심으로 대한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이라도 알게 되는 날이면, 기간이 얼마가 되었든 미련 없이 확 잘라버리고 바로 정리해버리는, 차갑기 그지없는 면도 가지고 있다.


여성의 경우, B형 남성이 접근해 오는데 좋은 것도 싫은 것도 아닌 애매한 상황이라면 그저 가볍게 데이트 신청을 받아들이는 편이 좋다. 당신이 주저하고 있는 동안 그는, ‘이 여자는 아닌가 보다.’하고 재빨리 다른 여자로 목표를 바꿔버리는 빠른 태세 전환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혹시라도 썸을 타보겠다는 마음이 있다면 나중에 버스 떠나고 후회하지 말고, 밀당한답시고 튕기지 않는 편이 좋을 것이다.


마른 체격은 일시적이고 충동적인 기분으로 이성에게 접근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건 상당히 드문 케이스에 속한다. 진심인지 아닌지는 사귀어보지 않는 한 정작 본인도 잘 모른다는 것을 그도 알고 있다. 이 스타일의 남성을 대할 때는, 데이트 신청을 받았다고 고민하거나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는 상대라고 편하게 생각하면 된다.

 

AB형

< 여자 >

같은 AB형이어도 체격에 따라 사랑의 양태가 완전히 판이하게 달라진다.

우선, 마른 체격 여성은 처음 만난 남자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것에 무척 서투르다. 설령 자기 취향의 남자가 곁에 앉아 있더라도 장소와 상황을 유별나게 가리고 따지기 때문에 누군가가 정식으로 소개해주지 않는 이상 자기가 먼저 말을 걸거나 대시하는 일은 절대 없다. 이상형의 남자가 자신의 앞에서 사라지는 경우가 생길지라도 발만 동동 구를 뿐 결코 먼저 손을 내밀지 않는다.


약간의 허영기와 격식을 유달리 챙기고 싶어 하는 기질이 있어서 상대방을 약간 뒤집어지게 만드는 구석이 있긴 하지만, 어쩐 일인지 미워할 수 없는 특유의 매력이 언뜻언뜻 비치는 귀여운 밉상으로 통한다.

반면에, 합리주의적인 표준 체격의 여성은, 자기 취향의 남자를 발견하면 ‘모처럼 이상형을 발견했는데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다!’고 판단하고 그를 소개해줄 만한 중간다리 역할의 사람을 찾아 나설 정도로 적극파. 물론 정 급할 경우엔 자신이 직접 나서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이 유형의 여성은 그러한 상황을 가급적이면 피하려는 경향이 있어, 미리 계획을 짜서라도 절대 자신의 목표를 놓치지 않으려는 치밀한 계획을 수립하여 먹이(?)를 기어코 쟁취하고야 만다.


약간 살찐 체격은 가능한 자연스럽게 목표로 찍어뒀던 그를 계속 살핀다. 그리고 그가 속해있는 그룹 안으로 자연스럽게 접근해서 누구도 눈치채지 못한 어느 사이엔가, 바로 그의 옆에 앉아 오랫동안 사귄 사람처럼 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스타일이다. 이 유형의 경우는 어느 체형을 가지고 있든 간에, 갑작스럽게 열을 올리면서 남자에게 대시하는 성급한 일은 벌이지 않는 편이다.


은근히 타오르되 늦게까지 오래오래 가는 스타일 되시겠다. 자신에 대한 상대방의 관심과 상황을 냉철하게 관찰하고 그에 맞춰서 차근차근 절차를 밟아나가야 진정한 사랑이 이뤄진다고 믿고 신봉하는 타입이다.


하지만, 아무리 그런 공통성을 갖추고 있다고 하더라도, 마른 체격 여성은 이 일반성과는 조금은 동떨어진 의외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꿈에 그리던 이상형의 남성이 나타나면 상대방이 ‘백마 탄 왕자님’처럼 보여 눈에 보이는 게 없는 사람처럼 변해버려, 자신이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어느 사이엔가 주위에 있는 사람을 모두 자신의 애정전선을 도와줄 아군으로 만들어버리는 기술을 발휘한다.

상상하던 대로, 상대가 믿음직스럽고 부드러운 꿈에 나타났던 그 왕자라는 판단을 너무도 쉽고 단정적으로 빠르게 내리는 스타일이기도 해서, 처음 만난 이후, 데이트 장소가 고급 호텔의 전망대 정도의 분위기까지 받쳐준다면 의심의 없이 그날로 사랑의 포로가 되어 버린다.


주위 사람들은 어디를 다시 봐도 그리 감탄할 만한 왕자님이 아니라고 의아해함에도 불구하고, 눈에 콩깍지가 씌어서 그에게 완전히 빠져들어 스스럼없이 지인들에게 ‘이 남자 정말 괜찮지 않니?’라는 황당한 질문을 느닷없이 던져, 주위 사람을 경악케 만드는 엉뚱함도 보인다. 또, 그 사람이 너무 좋은 나머지 혼자서 푸욱 빠져드는 성격이라 제대로 영혼까지 털겠다고 마음먹은 사기꾼이 그녀의 취향을 공략한다면 여지없이 속아 넘어가는 어리숙한 면도 있다.

 

< 남자 >

AB형 남성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변덕쟁이로 통하며 자신의 의사를 결코 뚜렷하게 밝히지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AB형 남성은 친구와 한 여자를 두고 심각한 삼각관계가 되더라도 여자를 자기가 반드시 빼앗아 사랑을 쟁취하겠다는 투철한(?) 사명감이랄지 승부욕 같은 것을 도무지 보이지 않는다. 때문에 “그 녀석이 그녀를 진정으로 좋아한다면 난 괜찮아.” 라며 한 걸음 물러서서 자신의 감정을 바로 정리해버리기 때문에 여성이 그에게 더 사랑을 느낀다며 매달리는 한 이 있다 하더라도 더 이상 자신을 사랑하지 않게 만들어버리는 차가움이 있다.

시작부터가 그리 뜨겁지 않고 헤어질 때도 그간의 감정이나 관계에 연연하지 않기 때문에 여성으로부터 자신을 정말로 사랑하기는 했었느냐는 드라마 속에서만 들었던 추궁을 받는 편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중에서는 또 의외로, 표준 체격을 가진 남성은, 좋아하는 여자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상대방에게 알리고 사귀는 과정 중에도 일일이 체크하는 등 보이지 않는 치밀함을 여실히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그저 사귀는 듯 마는 듯한 관계의 지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고백까지는 상당히 지루할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


그런 탓에 한 번 연인을 사귀기 시작해서 혹시라도 헤어지는 경우가 발생하는 이유도, 여자가 도저히 그 기간을 버티기 힘들어 그를 떠나버리거나 자신이 사랑을 일일이 점검하는 것에 핀트가 어긋나 고백을 언제쯤 하는 게 맞는지 고민하다가 타이밍이 놓쳐버려 새드 엔딩을 찍는 경우도 제법 많은 편.

마른 체격 남성인 경우, 성향이 제멋대로인 탓에, 끈끈한 정이나 유대관계로 공고히 사랑을 만들어나가는 관계는 영 서툴다. 어딘가 냉정한 구석이 있어서 진지한 사랑보다는 냉소적인 표정으로 자신을 좋다고 따라다니는 여성들과 함께 단순히 즐기는(?) 감각적인 사랑에만 흥미가 있다.


사랑뿐만 아니라 뭔가 열성적으로 달려들어하기보다는 마치 관찰자의 입장에서 그 상황을 구경하듯 즐기는 정도로만 누리고 싶어 하는 이기적인 마음이 자주 엿보인다. 주위 사람들에게 이기주의자랄지, 냉소주의자라는 평을 받기도 하지만 그런 평조차도 별로 귀담아 두는 성격이 아니라서 주위에 사람이 별로 없는 외로운 경향도 보인다.

냉소적으로 보이다가도 자신이 생각하는 가벼운 사랑을 즐기기(?) 위해서는 달콤한 말도 스스럼없이 쓰윽 던지는 면도 가지고 있다. O형처럼 정에 약한 여성이 이런 유형의 남자를 만날 경우에는 순정과 절개로 사랑을 하는 성격과는 정반대이기 때문에 그 충격과 파급이 엄청나게 클 것이다.


또한, 그 아픔을 따로 수습하는 것에 있어서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경우가 좋을 것이라는 조언을 남긴다.(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다면야, 무던한 인내와 주의를 요하는 연인이 될 것이니 잊지 말 것.)

재미있으셨나요?

심리분석 시리즈는 주말 연재입니다.

그럼, 다음 주말에 다음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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