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정체와 사탄의 대화 녹취록
(창세기 3:1-5)...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느님이 만드신 땅의 모든 들짐승 중에 가장 조심성이 있었다. 뱀이 여자에게 말하기 시작하였다. “너희는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어서는 안 된다고 하느님이 말씀하셨다는데 그것이 정말이냐?” 이에 여자가 뱀에게 말하였다. “동산 나무들의 열매를 우리가 먹어도 된다. 그러나 동산 가운데 있는 나무의 열매를 먹는 것에 관하여는, 하느님께서 ‘너희가 그것을 먹어서는 안 된다, 아니, 그것을 만져서도 안 된다. 그래야 너희가 죽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셨다.” 이에 뱀이 여자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절대로 죽지 않을 것이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바로 그날에 필시 너희 눈이 열리고, 너희가 필시 하느님처럼 되어서 선악을 알게 될 줄을 하느님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욥 1:6-12) 하루는 참 하느님의 아들들이 들어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로 들어왔다.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디에서 오는 길이냐?” 그러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말하였다. “땅을 여기저기 두루 돌아다니다 왔습니다.”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 마음을 내 종 욥에게 두어 보았느냐? 그와 같이 나무랄 데 없고 올바르며,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악에서 떠나 있는 사람은 땅에 없다.” 그러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말하였다. “욥이 이유 없이 하느님을 두려워하겠습니까? 당신이 친히 그와 그의 집과 그가 가진 모든 것 주위에 울타리를 두르지 않으셨습니까? 그의 손으로 하는 일을 축복하셔서, 그의 가축이 땅에 널리 퍼졌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부디 당신의 손을 뻗으시어 그가 가진 모든 것을 치시고, 그가 당신의 얼굴에 대고 당신을 저주하지 않나 보십시오.” 그러자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그가 가진 모든 것이 네 손안에 있다. 다만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뻗지 말아라!” 그리하여 사탄은 여호와의 면전에서 떠나갔다.
(욥 2:1-5) 그 후에 하루는 참 하느님의 아들들이 들어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로 들어와서 여호와 앞에 섰다.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디에서 오는 길이냐?” 그러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말하였다. “땅을 여기저기 두루 돌아다니다 왔습니다.”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 마음을 내 종 욥에게 두어 보았느냐? 그와 같이 나무랄 데 없고 올바르며,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악에서 떠나 있는 사람은 땅에 없다. 너는 까닭 없이 그를 대적하여 삼키도록 나를 부추기지만, 그는 여전히 충절을 굳게 지키고 있다.” 그러나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말하였다. “가죽은 가죽으로. 사람은 자기 영혼을 위해서라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줍니다. 이번에는, 부디 당신의 손을 뻗으시어 그의 뼈와 살도 치시고, 그가 당신의 얼굴에 대고 당신을 저주하지 않나 보십시오.”
(마태 4:1-11) 그리고 나서 예수께서는 영에 의해 광야로 인도되어 마귀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그분은 밤낮 사십 일을 단식하신 후에 배고픔을 느끼셨다. 그런데 ‘유혹하는 자’가 와서 그분에게 말하였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들에게 말하여 빵이 되게 하시오.” 그러나 그분은 대답하여 말씀하셨다. “‘사람이 빵으로만 살아서는 안 되고,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자 마귀는 그분을 거룩한 도시로 데리고 들어가서 성전 흉벽 위에 세우고 그분에게 말하였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아래로 몸을 던지시오. 기록되기를 ‘그분이 천사들에게 너에 관하여 명을 내리실 것이며,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결코 너의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할 것이다’라고 하였소.”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너의 하느님 여호와를 시험해서는 안 된다’고도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마귀는 그분을 유달리 높은 산으로 데리고 가서 세상의 모든 왕국과 그 영광을 보여 주며 그분에게 말하였다. “당신이 엎드려 내게 숭배 행위를 한다면, 이 모든 것을 내가 당신에게 주겠소.” 그때에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물러가라! ‘너의 하느님 여호와를 숭배해야 하고, 오직 그분에게만 신성한 봉사를 드려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자 마귀는 그분을 떠났다. 그리고 보라! 천사들이 와서 그분을 섬기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