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가 아닌가를 판단하는 기준
子曰: “聖人, 吾不得而見之矣! 得見君子者斯可矣!” 子曰: “善人, 吾不得而見之矣! 得見有恒者斯可矣! 亡而爲有, 虛而爲盈, 約而爲泰, 難乎有恒矣!”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성인을 내가 만나볼 수 없으면, 군자만이라도 만나보면 된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善人을 내가 만나볼 수 없으면, 떳떳한 마음[恒心]이 있는 者만이라도 만나보면 된다. 없으면서 있는 체하며, 비었으면서 가득한 체하며, 적으면서 많은 체하면 항심(恒心)을 두기 어려울 것이다.”
聖人은 神明하여 헤아릴 수 없는 이의 칭호요, 君子는 才德이 출중한 이의 이름이다.
恒者란 그 마음을 이랬다 저랬다 하지 않는 것이요, 善人이란, 仁에 뜻을 두어 악한 일이 없는 것이다.
이 세 가지는 모두 허황되게 과장하는 일이니, 이와 같은 자는 반드시 떳떳함(항상)을 지킬 수 없다.
“聖人과 君子는 學問으로써 말한 것이요, 善人과 항심이 있는 자는 자질로써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