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제대로 살아내지도 못하는 우매한 자들에게.
互鄕難與言, 童子見, 門人惑, 子曰: “人潔己以進, 與其潔也, 不保其往也. 與其進也, 不與其退也, 唯何甚? ”
호향(互鄕) 사람과는 더불어 말하기 어려웠는데, 호향(互鄕)의 童子가 찾아와 공자를 뵈니, 문인들이 의혹하였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몸을 가다듬어 깨끗이 하고서 찾아 나오거든 그 몸을 깨끗이 한 것을 허여 할 뿐이요, 지난날의 잘잘못을 보장할 수는 없는 것이며, 그 찾아옴을 허여 할 뿐이요, 물러간 뒤에 잘못하는 것을 허여 하는 것은 아니다. 어찌 심하게 할 것이 있겠는가?”
“성인(聖人)은 남을 대함에 넓음이 이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