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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택시 운행 시작...미래는 어떻게 바뀔까


이렇게 실직의 위기에 처할 노동자에 대한 대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거나 고민하는 흔적은 정말 찾아보기 힘들더군요. 대부분 이러이러한 일자리는 사라질 것이고, 대신 이러이러한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다. 그러니 늘어날 일자리 쪽으로 전망을 찾아보라는 식이었죠. 그런데 막상 자율주행차가 도로 위에 등장하고, 실직이 구체화되면 어떻게 하려는 걸까요? 이전처럼 그저 나몰라라 할 건 아닌지 심히 걱정이 됩니다. 뭐 우리나라의 일만은 아닙니다. 찾아본 외국 자료에서도 전체적으론 일자리가 줄기보단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만 줄곧 있습니다.


http://www.newstof.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4




자율주행차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설명한 글입니다. 이렇게 인공지능의 부작용에 대해서 다룬 글들은 주류 언론에서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자동화로 가장 큰 이익을 보는 것은 단연 기업이고, 언론은 기업의 광고로 먹고 살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람이 운전할 필요가 없어지면 우리들의 삶은 훨씬 편하고 쾌적해집니다. 하지만 만약 사라지는 일자리 만큼 새로운 직업이 생기지 않는다면 어떻할까요. 현재 대형마트가 골목 곳곳에 들어와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폐업하고 대신 대기업이 모든 상권을 장악했습니다. 


자율주행차도 마찬가지 입니다. 운송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전체 노동자 중 30%라고 합니다. 앞으로 이들은 직장을 잃고 거리로 내몰리겠지만 기업들은 막대한 이윤을 얻게 됩니다. 로봇세 같은 세금을 걷는다고 해도 초과 이익의 100% 환수가 아닌 이상 양극화는 점점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생활은 편리하지만 직장을 잃고 가난하게 사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조금 불편하더라도 안정적이고 풍족한 삶을 유지하는데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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