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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힌튼, 자동화의 대안은 세금


딥러닝의 아버지인 제프리 힌튼의 인터뷰입니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양극화가 올 수 있다고 인정합니다. 다만 이는 사회 시스템의 문제일 뿐 기술 자체는 중립적이라고 말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높은 세금을 걷어 모든 국민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류의 역사를 돌아보면 국가의 흥망성쇠는 두 가지에 의해 결정되었습니다. 바로 양극화와 세금입니다. 권력이 부패하면 부자와 가난한 사람과의 격차가 벌어집니다. 그리고 귀족의 세금은 점점 줄어들고 모자란 부분을 대다수 백성들에게 쥐어짜냅니다.


그렇게 불만이 커지고 사회가 어지러워지면 새로운 세력이 들고 있어납니다. 당연히 일반 국민들도 여기에 동조하여 힘을 모으고 폭력적인 수단을 통해 정권이 바뀝니다. 처음에는 토지개혁 같은 정책으로 귀족들의 재산을 나누어주면서 양극화가 조금 완화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권력은 부패하게 되고 동일한 패턴을 반복합니다.  




가장 최근을 살펴보면 산업혁명 이후로 양극화가 심해졌습니다. 그러다 공산주의가 등장하고 부의 분배를 강조하였습니다. 이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주의 국가들도 수정민주주의로 복지를 강화하였습니다. 하지만 90년대 소련이 붕괴하면서 국민들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지고 신자유주의가 널리 퍼집니다. 기업과 부자들의 세금이 점점 줄어들면서 다시 양극화가 심해졌습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오프라인 일자리가 줄어들고 인공지능으로 인한 자동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계가 인간의 역할을 대신하면서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역사는 다시 반복할까요. 아니면 과거의 교훈을 통해 해결책을 얻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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