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복은 인화에서 시작된다
코로나 시기를 지나며 점점 자신의 삶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직장인들의 생각이 변하고 있다. 워라밸 Work(일) Life(삶) Balance(균형) 이 한참 회자되었는데 최근에는 '조용한 퇴사 (Quiet Quitting)'라는 신조어가 또 등장했다고 한다.
“조용한 퇴사는 미국에서 시작된 용어다. 실제로 퇴사한다는 의미가 아닌 심리적 퇴사를 뜻하며. 가령 초과근무를 하지 않고 정시퇴근을 하거나 ‘투폰(두 개의 휴대폰)’을 사용하는 행위가 모두 ‘조용한 퇴사’의 일종이다. 용어에 담긴 의미는 낯설지 않다. 이와 유사한 뜻을 가진 ‘워라밸’이란 용어가 이미 국내에도 널리 퍼져 있기 때문이다. ‘워라밸’을 회사 선택의 우선순위로 두고, 회사에 입사해선 ‘조용한 퇴사’를 택하는 사람들이 많다.”라고 신문 칼럼에서 말한다.
하지만 워라밸이나 조용한 퇴사 등 자신의 삶의 여유와 가치를 내세우면서 그것을 함께 완성시키는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없다. 그 관계가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 것인데 말이다.
워라밸, 조용한 퇴사에서 말하는 심리적 퇴사란 말을 들으니 피식 웃음이 났다. 예전 회사에 다닐 때, 개발 장비를 양산에 적용을 하기 위해 개발부서로 파견을 간 적이 있었다. 이상하게도 그곳에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점퍼 안쪽에 흰 봉투를 하나씩 꼽고 있었다. 무슨 말만 하면 꺼내려는 시늉을 하며 낄낄 거리길래 하도 궁금해 뺏어 봤더니 꾸깃꾸깃한 봉투 앞에 '사표'라 쓰여있었다.
최근의 신조어인 조용한 퇴사와는 본질 내용은 다르지만 심리적으로 그 모습과 오버랩이 되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이지만 그때 그 사람들은 아직도 회사에 잘 다니고 있다고 한다. 아마 그때 그들은 용기는 없지만 서로 심리적 위안을 받기를 원했던 것 같다. 왜 그랬을까 용기가 없었던 것인가 현실의 안주를 택했던 것인가
아니다 과감히 단정 한다. 그들은 일에서, 가족에게서, 직장선배에게서 그리고 스스로 에게서 늘 세뇌를 당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업의 정의를 보면 ‘기업의 목적은 우리들의 삶을 풍족하게 하는 데 있다. 경제활동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고 그 이윤이 결국 우리 삶을 풍족하게 하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그렇듯 대부분 기업들이 경제활동을 통해서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인적, 물적 투입 자원에 최고의 효율을 올리려고 시스템적으로 운영하며 그 시스템 속에서 돈을 버는 거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적에 맞게 얌전히, 말 잘 듣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며 대부분 잘 나가는 기업들은 이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다. 즉 목적에 맞게 얌전히, 말 잘 듣는 사람들로 세뇌되고 채워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럼 누가 그렇게 우리를 세뇌를 시키고 있는가
마음의 결정을 하고서도 내가 이 울타리를 벗어나면 어떻게 버틸까 아직은 때가 아니다 조금만 더 참으며 내공을 쌓아 나가자 이것은 비겁한 것이 아니다 하며 자기 스스로 세뇌시킨다. 또 선배라는 사람들은 사수라는 명목 하에 일처리를 완벽해야 하며, 빨리빨리 해야 하고, 무조건 최선을 다하며 강해야만 한다고 틈만 나면 세뇌를 시키고 있다. 심지어 술자리에서도 가족을 잊으라는 등 모진 최면도 취하고 있다. 경영자는 심지어 한술 더 거든다. 이 회사가 내 것이냐 자네들 것이지 말도 안 되는 이 말에도 끄덕이는 것을 보면 단단히 세뇌를 당하고 있다. 하기사 집에 가면 우리 여우와 병아리들 누가 먹여 살리냐며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하며 응원가를 퍼부어대니 별 수가 있으랴 그러니 차선책으로 조용한 퇴사 운운하며 심리적으로 라도 자신과 타협을 하는 것이다.
거대한 조직의 울타리 속에서 매일 세뇌를 당하고 있는 직장인들이여 그들은 그 세뇌를 벗어나 혼자의 생각으로 그 울타리를 넘을 자신이 있는가 그러려면 우리들이 그렇게 외치는 워라밸, 조용한 퇴사의 의미에 걸맞게 그 여가 시간을 통해 개인적인 능력을 많이 준비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린아이의 투정 같은 말장난에 그친다.
하지만 경험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주변에 나를 알아주는 사람, 인적 Network가 있어야 한다. 나와 함께 고민도 같이 해주며 관심과 배려를 잊지 않는 그런 사람들 그들이 있어야만 앞으로의 모든 것을 잘해 나갈 수 있다. SNS를 통해서든 직접적 교류를 통해서든 같은 관심사항과 목표를 향해 배우고 협력해 가는 사람이 최고이기에 지금 워라밸이니 조용한 퇴사니 심적으로 즐긴다면 개인능력 향상 못지않게 주변 사람, 인적 Network로 많은 좋은 관계를 만들어 놓아라 그러면 든든한 자산으로 언제든지 필요할 때 나를 도와줄 것이다.
직장의 세뇌로부터 벗어나 자신의 가치 향상으로 성취를 이루고 싶다면 주변 사람과의 화합이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