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인플루언서로 만들기 위해

브랜드 SNS채널운영

by 디파트디렉터 Aiden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기업 SNS 운영의 차이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이제 마케팅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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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인플루언서가 올린 게시물 하나가 제품의 매출을 급상승시키고, 브랜드의 인지도를 단숨에 끌어올리는 시대입니다. 이러한 성공 사례를 보며 많은 기업이 한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도 자체 SNS 채널을 키워볼 수 있을까?”


하지만 이 질문에 담긴 기대는 곧 현실적인 문제와 마주합니다. 기업의 SNS 채널 운영은 개인 인플루언서의 채널 운영 방식과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개인은 자신의 일상과 개성을 공유하며 팔로워와의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합니다. 그들의 콘텐츠는 가볍고 친근하며, 종종 자연스럽게 확산됩니다. 반면, 기업은 매출, 성과, 그리고 ROI(Return on Investment)라는 명확한 지표를 중심에 둡니다. 브랜드 이미지를 철저히 관리하면서도, 팔로워와의 관계를 형성해야 하는 복합적인 과제를 안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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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기업, 운영 방식의 결정적 차이

인플루언서는 콘텐츠 자체가 그들의 브랜드입니다. 그들의 매력, 개성, 그리고 삶의 방식이 곧 콘텐츠가 되며, 팔로워와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플루언서가 제품을 추천할 때, 그것은 "광고"라기보다 "추천"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만큼 신뢰와 공감이 핵심 자산입니다.


기업은 다릅니다. 기업이 SNS에서 콘텐츠를 올릴 때,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광고라고 인식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는 방식은 외면받기 쉽습니다.

기업의 SNS 채널은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가치 전달의 장으로 설계되어야 합니다.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해야 합니다.


꾸준함, 성공을 만드는 열쇠

SNS 운영에는 인플루언서든 기업이든 공통된 성공의 법칙이 있습니다. 바로 주기적인 업로드와 꾸준함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기업은 또 다른 도전에 직면합니다.
인플루언서는 팔로워와의 소통이 즐거움으로 이어지며 동기를 부여하지만, 기업은 단기적인 성과에 대한 압박과 매출 목표라는 현실적인 장벽을 마주합니다.

6개월 이상 꾸준히 운영하며 성과를 기다린다는 것, 그것은 기업 조직 구조상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대표와 결정권자들이 기다릴 수 없다는 이유로 초기 단계에서 운영을 포기하는 사례가 빈번합니다. 하지만 진실은 단순합니다. 기업이 꾸준함을 유지하지 못해 실패하는 것이지, SNS 운영 자체가 불가능해서 실패하는 것은 아닙니다.


광고와 SNS 운영의 차이, 그리고 투자로서의 관점

기업은 종종 SNS 운영을 즉각적인 광고비 집행처럼 단기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SNS 운영은 광고와는 다른 투자 방식을 요구합니다.
광고는 단기간 내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성과를 확인하지만, SNS 운영은 6개월 이상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마케팅 효과와 브랜드 가치를 쌓아가는 과정입니다.

잘 만든 광고 한 편의 예산으로 6개월 동안 성실히 SNS 채널을 운영해 보세요. 처음엔 성과가 더딜지 모르지만, 점차 팔로워와의 관계가 형성되고 신뢰가 쌓이며, 마침내 매출로 이어질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성과를 조급하게 기다리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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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은 기업의 또 다른 시험

SNS 채널 운영의 성공은 인내와 꾸준함에 달려 있습니다. 기업이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를 잠시 내려놓고, 긴 호흡으로 채널을 키우는 데 집중할 수 있을 때 진정한 결과가 나타납니다.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채널을 키우기 위해 매일 소통하고, 자신의 삶을 꾸준히 공유합니다. 기업 역시 이런 꾸준함과 기다림의 철학을 배워야 합니다. SNS 운영은 단순한 마케팅 전략이 아니라, 브랜드와 고객 사이의 관계를 형성하는 긴 여정입니다.

성과는 기다림 속에서 자랍니다. 지금 시작하고, 꾸준히 기다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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