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개발자의 AI트렌드소식
진짜로 나왔습니다.
OpenAI가 갑자기 GPT-5.1을 내놨습니다. 이 타이밍은 솔직히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Gemini가 먼저 나오냐, GPT-5.1이 먼저 나오냐 이런 이야기들이 나왔는데 이렇게 빨리 현실이 될지 몰랐습니다.
이번 업그레이드 핵심 키워드는 딱 2가지입니다.
프롬프트 추종성(지시를 따르는 능력) 향상
공감력/대화 감수성 업그레이드
특히 Instant 계열(빠른 모델)이 훨씬 사람같은 회화 스타일을 가지게 됐고, 사용자가 설정한 커스텀 프롬프트를 따라가는 능력도 눈에 뛰게 좋아졌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포인트는,
"문제가 어려우면 오래 생각하고, 쉬우면 빠르게 답해줘"라는 식의 난이도 기반 자율적 사고 시간 조절 기능이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Thinking Mini, Thinking 이렇게 나뉘어 있었는데, 이제는 "Thinking" 하나로 통합되고, 그 안에서 모델이 스스로 "이건 깊게 생각할 문제인가?"를 판단해서 생각 시간을 조절하는 구조로 바뀐 셈입니다.
또 하나의 큰 변화는 퍼스널라이징(성격 프리셋) 쪽입니다. 모델의 말투/스타일을 설정하는 옵션이 대략 8개정도로 늘어나서,
장난기 많은 느낌
진지한 멘토 느낌
담백한 분석형
감성/스토리텔링 강화형
이런 식으로 골라 쓸 수 있게 되었다는 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표현력 및 감정 묘사가 강화됐다는 이야기들이 있어서, 예를 들어 Suno로 곡 만들 때 가사 짠는 용도로서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건 한국에서도 작사가나 뮤지션들이 써볼만한 포인트라고 생각됩니다)
API는 이제 막 제공이 시작되는 단계라서 아직 Cursor나 Cursor 플러그인에 GPT-5.1이 들어간 것은 아니고 차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딩 성능도 분명히 올라갔다고 해서 한국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cursor에 5.1이 추가되면 바로 갈아탄다"와 같은 얘기가 나올듯 보여집니다.
참고로 기존 GPT-5.0은 레거시 모델로 약 3개월 정도 유지되다가, 그 이후에는 사라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실무에서 쓰는 사람입장에서는 지금부터 5.1에 적응해두는 것이 안전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이번에는 구글쪽 소식입니다. Gemini 3.0이 다시 LLM 아레나에 등장했다는 정보가 나왔습니다. 이건 보통 정식 릴리스가 가까워졌다는 시그널로 받아들여집니다.
현재 커뮤니티에서는 11월 24일 전후로 릴리스될 거라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체감상 1~2주 안에 뭔가 나온다는 분위기입니다.
또 하나는 Gemini AI 어시스턴트가 Google TV 스트리머에 공식 탑재되었다는 것입니다. 미국부터 순차적으로 몇달에 걸쳐 확산될 예정인데,
음성으로 부르는 스마트TV 어시스턴트
콘텐츠 검색, 추천, Q&A등
이런 쪽 경험이 꽤 좋아졌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Chromecast with Google TV같은 기기를 쓰는 분들에게는 향후 펌웨어 업데이트를 기대해볼만한 포인트입니다.
더 흥미로운 건 Gemini Live의 새 모델 업데이트입니다.
커뮤니티 얘기를 종합해보면,
"지금 Gemini Live가 쓰는 모델이 사실상 Gemini 3.0 Flash인거 아닌가"라는 추측이 많습니다.
공식 발표는 아직 없지만,
대화속도가 빨라졌고,
자연스러운 말하기(유창성)가 개선되었고,
대화 중에 언러를 바꿔도 잘 따라온다
라는 변화들이 감지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진짜로 Gemini 3.0 Flash가 이미 Live 뒤에서 돌아가고 있다면 정식 릴리스 전에 실전 테스트중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Cursor사용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baby cursor 2.0이라는 실험적 기능이 개발중인데 컨셉이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입력창을 4개의 컬럼으로 나눠서, 서로 다른 프롬프트를 병렬로 동시에 돌릴 수 있게 하겠다는 아이디어입니다.
예를 들면,
왼쪽 컬럼: 리팩토링
오른쪽 컬럼: 테스트 코드 생성
또 다른 컬럼: 문서화 자동 생성
마지막 컬럼: 버그 분석
이런 식으로 한 번에 서로 다른 작업을 실행시키는 느낌입니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진짜 "에이전트 RTS 게임버전"이 열리는 것이라서 실제 제품에 들어가면 상품화에 꽤 영향을 줄 수 있는 구조입니다.
개발자가 선호하는 모델 조사 (Cursor 기준)
Cursor 공식 계정에서 '개발자들이 실제로 어떤 모델을 선호하나'에 대한 조사결과를 공유했습니다.
2025년 현재 기준, 대략 이런 분위기로 정리되고 있습니다.
난이도가 높은 작업: GPT-4.5계열이 많이 쓰임
속도 중심 작업: Composer 1 인기
Codex도 여전히 상위권
빠르고 저렴한 모델: Grok Code, Gemini 2.5 Flash가 의외로 높은 평가
Composer 1은 무료 제공 이슈도 있어서 사요량이 높게 찍혔을 수 있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빠르고 싸면서도 그럭저럭 쓸만한 모델"에 대한 선호가 확실하게 보인다는게 포인트입니다.
한국 개발자 입장에서 보면,
복잡한 리팩토링/아키텍처 설계: GPT계열
빠른 스캐폴딩/코드 제안: 경량모델 + 편집기 기능
이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하이브리드 운영하는 패턴과 맞닿아 있습니다.
Claude를 만든 회사 Anthropic 소식입니다.
Anthropic이 드디어 자체 AI인프라를 직접 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텍사스와 뉴욕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데,
투자규모: 500억달러 (약 68조원 수준)
수천개의 미국내 일자리 창출 예상됨
이라는 어마마한 규모입니다.
우리가 흔히 "AI가 일자리를 빼앗는다"라는 프레임으로만 생각하지만 이런 뉴스는 반대로,
"초대형 AI기업 자체가 새로운 인프라 및 일자리 창출 엔진이 되고 있다"라는 면도 분명히 보여줍니다.
한국 입장에서는 미국 빅테크 기업과 함께 'AI 인프라를 직접 가진 기업만이 생존하는 시대'로 가는 시그널이기도 하고 앞으로 한국도 NVIDIA GPU를 26만개를 확보하면서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시장에도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IT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한 조사(해외 기준)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가장 널리 쓰이는 생성형 AI: ChatGPT (1위)
AI코드 에디터 카테고리: Cursor (1위)
VSCode는 상위권에 바로 나오지 않고 그 다음으로 JetBrain계열이 언급됨
Cline도 에디터 측에서 집계됨
Devin도 순위에 포함됨
전체 응답자의 약 64.7%는 "아직 AI에디터를 사용하지 않음"이라고 응답함
즉,
"일반적인 ChatGPT 사용은 이미 익숙해졌지만, 코드 에디터까지 AI 네이티브로 바꾸는 사람은 아직 과반이 안된다"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결과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ChatGPT/Claude/Bing등을 이미 쓰고 있는 개발자 비율은 높지만,
Cursor, Windsurf, Devin계열은 아직 조기 도입자층
이라는 구도입니다.
놀라운 소식 중 하나는 OpenAI가 독일법원에서 패소했다는 소식입니다.
핵심 포인트는 2가지입니다.
1. AI 학습 단계 + 출력 단계 모두에서 저작권 침해가 성립하는고 본 점
"데이터를 학습에 쓰는 것 자체"
"그 학습 기반으로 생성된 출력물"
이 두 부분을 각각 침해 가능성이 있는 행위로 본 것입니다.
2. 학습된 AI모델을 "그냥 숫자의 집합"이 아니라 "복제물"에 가깝다고 판단한 점
즉, "모델 파라미터 = 저작물의 일종의 복제"라는 해석 여지가 생김
이건 앞으로의 AI법/규제 설계의 전제를 바꿀 수 있는 판례가 될 수 있음
이 판결은 아직 1건이지만, 유럽쪽에서 AI규제가 더 강해질 수 있는 기초 사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국도 분명 영향이 올거고, AI서비스를 만드거나 데이터/모델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에겐 괸장히 중요한 이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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