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거절 미션

by 말자까


올 한 해 대미를 장식할 나의 12월 거절당하기 미션

공표.


미션 1: ㅇㅇ 님과 만나서 대면하여 직접 선물 전해주기.


워낙 유명인이고 연말이어서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있을는지 모르겠다. 허나, 우주의 힘을 모아 만날 방법을 궁리하여 서울 가는 그날 연이 맞도록 로켓을 쏘아보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결국 사람이다. 잊지 말자. 거절당하면 연말 미션 성공! 실패하면 개이득 가문의 영광.


2. 미션 2: 남의 사유지에서 쓰레기 줍기.


사실 이건 거절당할 일이 없을 것 같다. 쓰레기 주워준다는데 누가 반대하리? 그래도 거절당할 수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봉지를 가지고 떠나볼 예정. 연말이니깐 나도 이런 우렁각시 같은 선물 같은 존재가 소소하게 되고 싶어서 그런다. (그전에 내 방이나 치우라 한다면 할 말 없음.. 먼산..) 여하튼 내가 좋아서 기획한 일이고, 굳이 명하자면 내 까먹음과 게으름을 거절하기 위한 공표 성 미션이라 해두자.


Feat. 며칠 전 오랜만에 연락하게 된 친구와 톡 하다가내 거절책 브런치북 링크를 보내줬는데, 답장에 빵 터졌다.

‘재밌어 진심야^^ 거절당하는 사람이라니 별난 년 느낌이야^^‘ 라며 나에게 눈웃음 가득과 ‘별난 년’ 별칭을 주었다.


그게 꽤 으쓱한 칭찬같이 들리는 변태 같은 나는 별난년이 맞는 것 같다. ㅋㅋㅋ 그래도 이렇게 후루룩 읽어주고 온데 홍보해주는 지인도 있고, 이렇게 서로를 알아가고 가끔 칭찬도 받고 재미있다고 해주는 말 한마디에 기분이 날아가는 걸 보면 나는 작가의 마약을 이미 먹었고 상자는 열려버린 것 같다. 이 또한 2022년 거절 미션 덕분에 살면서 이런 맛도 보고 작가 소리도 들어보니 신기한 끌어당김의 기운이 가득한 한 해이다. 내년은 어떻게 더 별나게 살아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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