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등록신청, 외국인 생체등록
D+4 오늘도 덴맑음
덴마크에 오기전에 많이 들은 이야기는 덴마크인들은 불친절하고 무뚝뚝하다고 들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겪어온 덴마크인에게서는 사람으로써 무례하거나 불친절하게 느낀 적은 없었다.
공항에서 표를 끊는 것을 알려준 아저씨, 지하철 방향을 알려준 학생, 문이 어떻게 열리는 지 알려준 아저씨, 동네에서 만난 할머니, 축제에서 만난 아주머니, 등등 이 때까지 만난 사람들 중에 불쾌한 기분을 준 등장인물은 하나도 없었다. 마치 악역없는 순정만화랄까. 인상 험궃게 있다가도 내가 어리버리하게 하고있으면 웃으면서 도와준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본 것은 아니지만 여유있는 삶이 만들어내는 배려가 그들에게 있는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런 덴마크에 이제 내가 도착했음을 알리려고 한다.
덴마크에 있는 외국인들은 내가 덴마크에 있음을 알리는 생체등록을 해야한다. 별 건아니고 지문등록과 사진을 찍는다. 다만 머그샷을 찍는 기분..
이 생체등록으로 외국인은 핑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되는데 합법적으로 덴마크에 체류 중이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고 내가 체류 중에 다른 외국을 갔다와도 이 카드를 제시하면 다시 덴마크에 손쉽게 귀국이 가능해진다.
일단 온라인으로 덴마크 citizen centre borgercenter에 방문예약을 잡고 핀넘버를 메일로 받는다.
해당 날짜 시간에 가서 핀넘버를 기기에 입력하면 대기번호가 나오고 은행에서 처럼 대기 번호를 부르면
비자서류, 여권을 주고 받으면 된다. 그러면 임시로 확인증을 출력해 줄 것이고 차후 핑크카드를 받을 수 있게된다.
또
외국에 도착하면 재외국민임을 알려야 한다. 외국에 90일 이상 거주할 경우에 등록하면되는데 그럴 것이므로 등록. 방법은 일단 외교부에 온라인 등록을 하고 해당국가의 재외국민 담당자에게 우편이나 이메일, 직접방문하여 제출하면 된다.
이 두가지는 따로 정리해서 정보로 업로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