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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카피 May 12. 2020

1 + 1을 찾아서

돈이 나의 마음을 어지럽힐 때, <생활비가 떨어졌어요>

'최고'를 고집하던 내가

'최대'를 고집하게 되었다.


나의 풍요란 

양질의 물건을 소유하는 일이 아니라

양 껏 물건을 차지하는 일이 되었다.


***


1 + 1

“원 플러스 원”


유치하고 치사한 

하수의 마케팅에도 

나는 손을 내밀게 되었다.


덤으로 하나를 준다는 말에 

마음보다 몸이 먼저 움직인다.


'돈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당신의 영혼을 담보로 하면 되니까요.'


***


그런데 생각해보니, 

팔 수 있는 영혼 하나 남아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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