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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올로스 Jan 18. 2019

이기적 "비즈니스" 유전자

비즈니스, 마케팅을 생물의 원초적 부분에서부터 짚어보다

§ 모든 질문을 원론부터 다시 생각해 보자


저 물건을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격은 도대체 어떻게 결정되는가?

어떤 마케팅에 끌리는가?

어떤 물건을 산 이유는 정말 나의 100% 필요에 따른 것인가?

합리적 가격이라 하는데 정말 합리적인 가격은 있을까?

도대체 직장 내 갈등은 어떻게 풀어야 할까?

조직 구성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어떻게 하면 경쟁자보다 우위에 설 수 있을까?


 마케팅을 하고, 비즈니스를 하면서 위와 같은 질문을 누구나 가졌을 것이다.

필자 역시 하루에도 수십 번 위와 같은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그러면서 그 질문의 해답을 찾고자 파고 파고 또 파고 지칠 때쯤 우리는

"원론부터 다시 생각해 보자"라는 말을 한다.

사회가 문제일까? 회사가 문제일까? 조직이 문제일까? 내 개인이 문제일까? 인간 본성이 문제일까? 그 본성은 무엇인가? 그 본성은 어디에서 왔는가? 머리인가? 학습된 것인가? 원초적인 것인가? 세포에 저장되어 있나? 유전자에 저장되어 있나? 이런 식으로 쪼개고 쪼개서 분석해 본 결과 결국 모든 인간 문제의 근원은 "이기적 유전자"에 있다고 필자는 본다


▲ 인간의 이기심은 이미 세포핵 속에 이미 내재되어 있다.

40년 전에 쓰인 과학 명서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著, 1976』의 관점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서울대 종교학과 배철현 교수가 쓴 『인간의 위대한 여정 : 배철현, 2017』의 주 내용인 "인간 생존의 비밀은 이타적 유전자다"라는 견해도 십분 지지한다. (이기적 유전자 이타적 유전자라는 단어를 쓰지만 두 책의 내용은 모순이 아닌 것이 필자의 견해다.)


▲ 이기적 유전자와 이타적 유전자 모순되는 듯 보이지만 통하는 구석이 많다.



 유전자의 가장 큰 목적은 자신과 똑같은 유전 형질을 다음 세대로 또한 더 많이 퍼뜨리는 것에 있다. 물론 유전자가 원하는 대로 무한정 자신과 똑같은 유전 형질이 다음 세대로 뻗어나갔으면 좋겠지만 생존에 필요한 모든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각 유전 형질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경쟁이 불가피하다. 그 경쟁 "다른 개체보다 나의 개체가 살아남아야 하는 이기심을 갖고 생물은 발전해 왔다"

 필자는 인간의 이기심이 경제를 발전시켰고, 인류를 발전시켰다고 생각한다. 생존을 위해서  인간은 도구를 사용해 왔으며, 그 시대의 가장 발전된 도구는 전쟁 무기와 필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현재도 다르지 않다. 우주과학 기술, 의학, 심리학, 물리학, 통신 등 모든 최첨단의 기술들은 반드시 군사적 목적으로 연결된다.


필자는 그 "이기적 유전자"의 관점을 비즈니스에 적용해서 이 매거진을 이끌어 나가고자 한다. 인간의 이기심을 잘 이해한다면 분명 비즈니스 적으로도 성공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익의 범위를 내가 아닌 우리임을 명확히 하고자 하며 우리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할지는 각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염두해 주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세계적 CEO들의 서재에는 경영 마케팅 적 서적보다 인문학 서적이 더 많다고 한다. 경영 마케팅 트렌드는 변하겠지만 인간의 본질은 진화에 가까운 시간이 흘러야 변하기 때문에 본질에 기반한 지식은 불변의 지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매거진에서 인용하고 탐구할 주제는 광범위할 것이다. 인문학 서적은 물론이고 생물학, 진화심리학, 역사, 정치학, 마케팅, 조직행동론 등 광범의 한 관점으로 비즈니스를 조망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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