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흔적
향수너의 향기를 맡으려고온 집안을 끙끙 거리며 다녔지만너의 향기는 하루 만에다 사라지고 없더라너의 향기라도 맡으면 좋으련만넌 떠나면서 너의 냄새흔적 하나 남기지 않고 떠나그리움만 덩그러니 두고 간 널 미안할 수도영원히 사랑할 수밖에그리워할 수밖에너와 나의 연결된 고리에는어느 향수보다 진한 내음만이가득하리라
마음의 고통과 상처를 글로 풀어내는 평범한 주부로 아픔을 극복하고 나를 위한 삶을 도전하는 50대 후반 백발 여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