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반백살

라떼는 말이다

by 투덜쌤

정말 시간은 잘 지나간다.

교육경력이 벌써 어마어마해졌다.

반백살이 지나간다.

코로나로 까먹은 2년의 세월이 마냥 아쉽기만 하다.


새로 들어온 신규를 보니 이제 거의 자식뻘이다.

점점 젊은 사람들과 이야기 섞는게 어려워진다.

내가 라떼라서 그런게 아니라, 그 분위기에 끼워주지 않아서 그렇다.

(고 생각한다. 아니면 내 모든 것을 던지고 뉴비로 끼지 못하는 이유일수도)


그러다 온 반백살

앞으로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보다 많을지 잘 모르겠지만,

새롭게 무언가를 적응하는 것보다 익숙한 무언가는 찾는 게 더 많을 때인 것 같다.

이제 내가 배운다고 얼마나 써 먹겠나 라는.. 꼰대스러운 마인드.


그러다보니 자꾸 옛 사람을 찾는 듯 하다.

그러다보니 예전 일들만 이야기하고, 그땐 그랬지를 노래한다.


그래야 내가 살았던 그 청춘으로 돌아갈테니

적어도 마음이라도


정말 왠지 슬픈 주말 오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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