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주 가정통신문
따뜻한 날이 계속 되나 했는데,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찾아온 것 같습니다.
금요일에 내린 눈이 비가 되더니 날씨가 제법 쌀쌀해 졌네요.
모두들 건강하시지요?
전면등교가 시작되고 반마다 아이들의 빈자리가 드문드문 보이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동거인 확진으로는 격리가 되지 않으니 혹시 불안하다면 학교마다 정해진 출석인정결석 규정을 보시고 그것을 활용하시던지, 아니면 체험학습 가정학습으로 진행하시던지 해 주세요. 서울의 경우에는 38일(공휴일, 주말 제외) 허용되고, 2학기에도 코로나19가 계속될 경우 19일이 추가될 듯 해요. 아니면 미인정결석이 된답니다. (출석인정결석은 증빙서류가 필요하답니다. 사진 또는 문자도 가능하지만 꼭 담임선생님과 상의하시길)
많은 학교가 3.23.(수)에 학부모총회를 하게 되지요. 3월 내로 학부모회 구성을 끝내야 하기에 총회라는 일정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예전에는 학교에 와서 했겠지만 최근에는 모이지 못하니 비대면회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장선생님 말씀도 듣고 담임선생님의 학급 설명도 듣게 되지요. 혹시라도 궁금하신 점은 메모했다가 나중에 학부모 상담때 물어보시면 좋겠네요.
학부모회는 이래 저래 부담이 됩니다. 좋은 의미로 생각해 주시면 좋겠어요. 아이들을 위해서 혹은 학부모 교육을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니 이왕이면 열정과 책임이 강하신 분이 맡아주시면 좋지요. '학교의 치맛바람'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던데 정말 예전이야기랍니다. 학교에서 따로 예산이 책정되어 있어 학부모님이 원하는 사업이나 강좌를 개설할 수 있어요. 학교에서 정해진 규정이 있어 유명한 강사를 부르기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만, 그런 강사들은 유튜브로 만나보시고 학부모들끼리 독서모임이나 상담모임들을 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담당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세요.
보통 학부모총회 전에는 공개수업을 하지요. 지금은 학교에 오지 못하니 보통 화상으로 보시게 될 것 같네요. 우리 아이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찾게 될 겁니다. 아이들도 부모님이 보신다는 걸 알기 때문에 잘하려고 노력하지요. 그러니 평소에 이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좀 곤란하긴 해요. 그런데 공개수업때도 주의 집중 못하거나 자신감이 없어보인다면 평소에도 그럴 가능성이 높답니다. 그게 나쁘다기 보다는 고쳐주면 좋을 단점이라 상담시간에 꼭 이야기 나눠보세요. (이것때문에 학원을 더 보낸다는 선택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초등수업을 못 따라가서 그러기 보다는 흥미가 부족한 이유를 찾는게 더 시급해 보입니다)
아참. 발명품 경진대회 가정통신문은 받으셨나요? 4월 과학의 날 즈음에는 발명품 경진대회가 있답니다. 교육청 대회에 나가기 위해 보통은 학교, 지역청 대회를 먼저 실시하지요. 무언가 만들어 보고 생각해 보는 아주 좋은 대회인데, 생각하는 걸 싫어하는 우리 아이들은 별 관심이 없더군요. 과학시간에 열심히 설명은 하고 있는데. 참 아쉽습니다. 집에서 부모님도 함께 관심을 가져주시면 더 좋을 듯 하네요.
서울시교육청과학전시관 사이트에 가면 이미 입상한 친구들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답니다.
https://ssp.sen.go.kr/fus/MI000000000000000074/board/BO00000126/ctgynone/list0010v.do
발명경진대회를 클릭하고, 초등학교로 검색하면 초등학생들 작품이 많이 나오지요. 함께 보면서 새로운 것을 궁리할 기회를 주는 건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됩니다. 꼭 참가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하지만 나중에 이과계열로 진로를 선택할 친구들에게는 좋은 도전이 될 겁니다. 내년을 위해 미리 싹을 심어 놓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아이들이 이걸 보고 이 정도면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것도 같은데 말이죠. 그럼 반은 성공한 거랍니다!
이제 코로나19도 거의 정점에 오지 않았을까 하는 낙관적인 생각을 해 봅니다.
아무쪼록 아이들이 이 시기를 잘 견대내길 바랍니다.
학교에서 전파되는 것보다 가족끼리 전파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안전하게 한 주를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