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쓴 단편 소설 시리즈(4)

긴 희망, 겨우 5초(챗 gpt가 씀)

by 오문원

오늘도 무사히 공공근로를 마쳤다. 공공근로를 하면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혈압이 높아서 걱정이다. 난 누군가가 중도 포기한 자리에 들어온 거라

공단 검진을 받아야 한다. 아직 예약도 못한 상태에 혈압은 높고 언제까지

검진을 받아야 하는지도 모른다. 혈압을 어떻게 떨어뜨릴지 생각중이다.

살은 이미 4kg이나 뺐다.


5초는 굉장히 오래전... 몇 년 전인 것 같다. 내가 엽편 소설로 쓰려다

잊어버린 이야기이다. 그때 결말까지 구상을 못했다.

오늘 생각나서 그때 설정들을 넣어서 인공지능에게 단편 소설을 써달라고 했다.



긴 희망, 겨우 5초


시신경 연구소의 박사이자 사업가였던 A박사는, 선천적으로 시신경이 발달하지 못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적의 실험용 안약’을 개발했다.

안약의 효과는 처음엔 단 2초. 그것도 한 번밖에 사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반복 사용과 지속 시간 연장을 통해 1시간 이상 볼 수 있게 만들 수 있다며 자신감 넘치게 발표했다.

그 근거는 부족했지만, 박사는 자신을 믿었고 사람들은 그를 믿었다. 미디어는 열광했고, 세계 각지에서 투자자가 몰려들었다. 각국 정부까지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며 “세상을 바꿀 혁신”이라 치켜세웠다.

그로 인해 박사는 큰 부와 명성을 얻게 되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정확히 10년이 지난 뒤. 아무리 연구해도 안약의 최대 효과는 ‘5초’ 이상 늘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여전히 단 한 번밖에 사용할 수 없는 한계는 극복되지 않았다.

국가와 투자자들은 3년 전에 이미 손을 뗐고, 대중은 그를 사기꾼으로 치부했다. 연구소는 문을 닫았고, 박사는 도시 외곽의 허름한 오피스텔에 ‘시신경 연구소’라는 간판을 걸고 혼자 남았다.

남은 것은 낡은 실험 장비와 바닥난 연구비, 그리고 자괴감뿐이었다. 그는 더 이상 거리에 나가는 것도 두려웠다. 혹시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않을까, 침묵 속에서도 비난을 들을까.

세상은 식은 뉴스에 다시 관심을 두지 않았다. 박사는 이제 모든 것을 정리하고, 조용한 시골로 내려가 인생을 마무리하기로 결심했다. 오피스텔도 처분하고 장비는 고물상에 넘기기로 했다. 짐을 정리하던 어느 오후였다.

텅 빈 복도에서 딱, 딱, 딱— 규칙적인 소리가 들려왔다. 문을 열어놓은 채 짐을 옮기던 박사는 문 너머를 바라봤다.

하얀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를 한 손에 든 젊은 여성이 복도를 더듬으며 걸어오고 있었다. 단발머리에 아이보리색 코트를 입고, 청바지를 입은 그녀는 10대 후반 정도로 보였다. 앳된 얼굴에 초점 없는 커다란 눈동자가 보였다. 그녀의 세상은 아직 닿지 못한 곳이었다.

“계세요? 아무도 안 계세요? 여기 A박사님 시신경 연구소 맞죠?”

박사는 숨을 얕게 쉬었다. 또 나를 원망하러 온 사람인가. 수없이 그런 사람들을 마주했지만, 적어도 다행인 건 그들 대부분은 내 얼굴을 보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여자는 고개를 하늘로 들더니 킁킁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내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며 말했다.

“오이 비누 냄새 나요! 사람 있는 거 다 알아요. 여기 시신경 연구소 맞죠?”

당황한 박사는 얼결에 대답했다.

“네... 맞아요. 하지만 지금은 아무도 없어요. 저는 그냥 이삿짐 센터 직원이에요.”

그녀는 딱딱딱, 흰지팡이를 짚으며 박사 쪽으로 다가왔다.

가까이 다가온 여자는 박사의 팔에 손을 얹고, 손을 더듬더니 박사의 손을 잡았다.

“장갑 안 끼셨네요... 손도 거칠지 않고요.”

박사는 말문이 막혔다.

여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조용히 말했다.

“A박사님, 맞죠?”

침묵. 잠시 뒤, 박사가 작게 대답했다.

“여기 이제 끝입니다. 연구소 없어져요.”

그녀는 다시 물었다.

“그럼 지금은 아직 연구소 맞죠?”

박사는 당황해, 무슨 일로 왔냐고 물었다.

그녀는 말했다.

“실험용 안약, 저도 써보고 싶어요.”

박사는 난색을 표하며 말했다.

“인체에 실험한 적 없습니다. 위험할 수도 있어요.”

그러자 그녀는 천천히 웃으며 말했다.

“그럼 제가 첫 번째이자 마지막이 되는 거네요. 다행이에요.”

박사는 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안약의 효과는 단 5초뿐이에요. 게다가 공기와 접촉하면 단백질 구조가 급격히 변해서, 이곳에서만 주입 가능합니다.”

“그거면 충분해요.”

박사는 조용히 물었다.

“뭘 보고 싶어요?”

여자는 잠시 머뭇거리다 대답했다.

“태어나서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요. 뭘 봐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무엇이든 보고 싶어요.”

박사는 잠시 생각하다 창밖을 가리켰다.

“이 시간대면... 저기. 건물 숲 너머로 석양이 져요. 전부는 못 보여줘도, 그나마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걸 줄 수 있어요.”

여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박사는 그녀를 조심스럽게 기계 의자에 앉혔다. 정밀 주입 기계가 그녀의 눈 위에 정확히 밀착됐다. 안약이 주입되기 직전, 박사는 당부했다.

“절대 눈 뜨지 마세요. 제가 말할 때까지.”

안약이 양쪽 눈에 천천히 투입됐다. 박사는 그녀를 부축해 창가로 데려갔다.

“이쪽이에요. 제 팔 잡고 따라오세요.”

창문 너머로, 잿빛 도시 위에 석양이 막 떨어지려 하고 있었다. 세상이 유일하게 물드는 순간.

박사는 그녀에게 설명했다.

“지금, 태양이 건물 꼭대기 끝에 걸려 있어요. 구름이 분홍색이에요. 하늘은 주황빛이고요. 햇살이 유리창마다 부서져서 반짝반짝해요.”

여자는 눈을 감고 그 말을 들었다.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박사는 속삭였다. “이제 눈 떠도 돼요.”

그녀는 숨을 고르고, 눈을 뜨려다 멈췄다. 박사는 따뜻한 목소리로 다시 말했다.

“괜찮아요. 떠요.”

여자는 박사를 향해 갑자기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조용히 눈을 떴다.

박사는 놀라며 얼어붙었다. 그녀의 눈이 세상을 향한 문이 되어, 5초 동안 활짝 열렸다.

5초가 지나자 다시 초점이 흩어지는 눈, 여자는 천천히 양손을 들어 박사의 얼굴을 더듬으며 말했다.

“긴 세월, 정말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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