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다리(챗 gpt가 씀)
어제는 공공근로 퇴근 후 금요일 저녁이고 또 속도
조금 나아진 것 같아서 과식을 했다.
결국 몇 시간 뒤 배 아파서 위장약 먹고 또 난리를 쳤다.
한 달 넘게 위장병으로 고생을 해서 정말 삶의 질이 많이 떨어졌다.
오늘은 모처럼 멀리 사는 친구가 비가 오는데도 찾아와 잠시
얼굴을 보았다. 밥을 사준다는데 내가 제대로 먹을 수가 없어
사양했다. 친구와 같이 마트에 들러 양배추 한 통을 샀다.
양배추가 위에 좋대서.... 안 아픈 게 역시 최고다.
닭다리는 어제 인공지능이 써 준 소설인데 몸이 안 좋아 올리지 못했다.
또 설정과 대강의 스토리는 내가 던져주고 인공지능에게 한 편 만들어 달라고 했다.
블랙 코미디 같은 소설인데 이번에 인공지능이 만드는 소설에 부족한 점을 알아냈다.
그건 광기의 표현이 신사적이라는 점이다.
난 좀 정말 미친 사람 같은 표현을 기대하고 격하게 표현해 달라고 했는데
어느 정도 정서적인 자극이 심하지 않은 선 안에서 표현하는 것 같다.
닭다리
20대 후반 여자 I는 30대 초반 남자 K와 5년째 사귀고 있다.
남자 K는 연봉이 여자 I의 두 배에 달하는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며, 잘생겼고 매너도 좋다.
I는 처음엔 '땡 잡았다'고 생각했지만, 평균 이상의 얼굴에 인체공학적 성형으로 가꾼 외모를 떠올리면, 자신이 오히려 인심 써서 K를 만나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큰 불만은 없었다.
돈 잘 버는 잘생긴 호구. 미래를 함께하기에 적절한 상대.
가정교육 잘 받아 정갈하고 예의 바른 말투에, 때로 짜증을 내도 다 받아주는 인내심까지 갖춘 남자 K는 반려자로서 거의 완벽했다.
여자 I는 자주 남자 K를 SNS에 자랑했다.
그가 사준 선물, 해준 따뜻한 말, 그리고 5년째 변함없이 닭다리를 자신에게 양보하는 남자.
그녀는 심각한 치킨 중독자였다.
원래는 일일일닭이었으나, 성형과 다이어트를 병행하며 이틀에 한 번으로 줄였다.
혼자 먹을 때도 많았지만, 모텔이나 집에서 남자 K와 육체적 관계를 가지며 치킨을 시켜 먹는 일도 잦았다.
남자 K는 그럴 때마다 닭다리 두 개를 여자 I에게 양보했다.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부위였기 때문이다.
결혼 이야기가 슬슬 나오자, 각자 가장 가까운 친구들에게 상대를 소개하기 시작했다.
여자 I는 자신의 절친 J를 택했다.
다른 친구들은 혹시 남자 K를 보고 눈이 돌아 허튼짓이라도 할까 꺼려졌지만, J는 괜찮았다.
키도 작고 못생겼으며 삐쩍 말라, 어디 내세우기엔 어림없는 몸매. 안심이었다.
셋이 저녁을 먹기로 한 날, 남자 K는 한우나 일식을 제안했지만, 여자 I는 치킨에 맥주가 땡긴다며 치킨집을 고집했다.
J도 "I가 좋아하니까 치킨이 낫겠네" 하며 동조했다.
도착한 치킨호프집.
치킨이 나왔다. 후라이드 한 마리, 양념 한 마리.
남자 K는 늘 그랬듯 여자 I의 접시에 닭다리 두 개를 얹었다.
그리고 남은 두 마리에서도 각각 하나씩 닭다리를 집어 여자 J의 접시에 올려주었다.
그 순간, 여자 J가 K에게 물었다.
“후라이드랑 양념 중 어떤 거 좋아하세요?”
남자 K는 후라이드 치킨에서 닭가슴살을 집어 자신의 접시에 놓으며 말했다.
“전 후라이드요.”
그러자 J는 웃으며 자신의 접시에 있던 후라이드 닭다리를 집어 남자 K의 접시에 올려주었다.
“이거 드세요.”
화기애애해질 수 있었던 그 순간.
남자 K의 표정이 경직됐다.
말없이 여자 J를 응시했다.
이상한 기류가 흐르자 여자 I가 당황해 말한다.
“오빠는 닭다리 안 먹어.”
J는 놀라 닭다리를 다시 집으며 말했다.
“어머! 정말 죄송해요.”
남자 K는 말없이 닭가슴살만 우걱우걱 먹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날 이후, 남자 K는 여자 I와의 만남을 피했다.
일로 바쁘다, 피곤하다, 약속이 있다. 이유는 다양했다.
참을 수 없던 여자 I는 그의 퇴근길을 기다렸다.
그리고 경악할 광경을 목격했다.
퇴근하는 남자 K와, 팔짱을 낀 채 그를 맞이하는 절친 J.
둘은 웃으며 회사 근처 먹자골목의 한 치킨집으로 들어갔다.
여자 I는 분노를 안고 치킨집으로 뛰쳐들어갔다.
그녀의 등장에 가게 안의 시선이 일제히 쏠렸다.
테이블 앞에 선 I는 J의 뺨을 올려치며 소리쳤다.
“나쁜 년! 네가 감히 내 남친한테 꼬리를 쳐?!”
남자 K가 황급히 일어나 I의 팔을 잡았다.
“왜 이래! 나가자. 나가서 얘기하자.”
“놔! 내가 왜 나가! 넌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남자 K는 깊게 한숨을 쉬더니 말했다.
“미안하다.”
여자 I는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이게 미안하다고 될 일이야? 바람핀 배신자 주제에?”
그녀는 테이블을 보았다.
맥주 두 잔, 중앙에 놓인 후라이드 치킨.
그리고 접시마다 놓인 닭다리 하나.
여자 I는 남자 K의 접시에 있던 닭다리를 집어 들고 한입 베어 물었다.
“어쭈? 아주 둘이 다정하게 나눠 먹고 있었네?”
그 순간, 남자 K가 눈에 불꽃을 일으키며 그녀의 손에서 닭다리를 거칠게 뺏었다.
“미안하단 건, 이별한 걸 진즉 말하지 못해서야. 넌 네 잘못을 영원히 몰라.”
“뭐? 눈 맞아서 바람핀 게 지들이면서 내 잘못?”
남자 K는 닭다리를 치켜들며 외쳤다.
“닭다리! 나도 좋아해.”
“뭐, 닭다리? 고작 닭다리 때문에 이러는 거야? 넌 닭다리 안 먹잖아!”
“아니! 그래, 닭가슴살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
하지만 난 아니야! 그리고 너도 그걸 알고 있었어.
넌 알면서도 나에 대한 배려 없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희생만 강요했어!
넌 외동딸로 자랐잖아. 부모님한테도 ‘닭다리 드세요’란 말 한 번 안 하고,
혼자 다 골라 먹고 살아온 애! 그게 너야!
J는 달라. 타인의 사랑을 이용하지 않아.
내 감정, 내 식성까지 생각해줘. 그게 사랑이라고!”
“뭐? 뭐? 이게 다 닭다리 때문이라고?!”
남자 K는 내장을 다 토해내듯 긴 한숨을 쉬다가 발작을 일으켰다.
“에이씨! 그래! 닭다리 때문이다, 이 이기적인 년아!
내 닭다리 내놔! 내가 사준 기프티콘, 내가 사준 치킨!
내 닭다리, 내 닭다리! 아, 아악! 닭다리!”
그는 닭다리를 쥔 채로 테이블 위에서 방방 뛰기 시작했다.
“닭다리의 맛은… 우주와 같았어!
J는 그걸 깨닫게 해준 거야!!! 꼬끼오! 내 닭다리! 내 닭다리!”
여자 I는 그 모습에 넋이 나가 주저앉았다.
그를 보며 숨죽이던 여자 J가 조용히 일어나 말했다.
“나가요, 오빠. 진정해요.”
그리고 I를 바라보며 말했다.
“나중에 이야기하자. 전화할게…”
둘은 그렇게 치킨집을 떠났고, 남은 건
바닥에 주저앉은 여자 I와 그녀를 보며 수근대는 사람들뿐이었다.
여자 I는 얼굴이 화끈거렸다. 창피했다.
이곳을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했다.
비틀거리며 문을 향해 걸어가던 찰나, 뒤에서 누군가 그녀를 불렀다.
“손님….”
I는 뒤도 안 돌아보고 손을 휘저으며 말했다.
“전 괜찮아요.”
그러자 다시 들리는 목소리.
“계산하시고 가셔야죠.”
여자 I는 고개를 홱 돌리며 소리쳤다.
“제가 왜 내요?”
사장으로 보이는 남자가 조용히 말했다.
“아까 닭다리 한입 드시던데요. 닭다리가 치킨의 꽃이잖아요.”
여자 I는 멍하니 그를 보다가
외마디 비명을 지른다.
“그놈의 망할 닭다리!!! 아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