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근로 건강 검진 예정
ㅡ작년 하반기에 공공근로를 하면서 건강 검진을 받았다.
아직 1년도 안 됐는데 공공근로 중도 포기자의 자리에 들어가
건강 검진을 또 받게 되었다.
바쁘게 살을 빼서 혈압을 어느 정도 낮췄는데
위장이 좀 염려된다.
지난달 급체로 기절하도록 힘들었던 시기 이후 한 달 넘게
위장 장애로 고생을 했기 때문이다.
무슨 추가 검사나 이런 거 나오면 안 되는데....ㅡ,.ㅡ;;
지금은 속 쓰림은 거의 없어졌는데 여전히 위장약은 먹고 있다.
식사하면 약간의 뭔가 묵직한 느낌이 나긴 한다.
지금 하고 있는 공공근로는 확실히 작년보다 업무강도는 낮은데
사람사이의 미묘한 심리적 기류가 조금 스트레스다.
오늘은 결국 퇴근하면서 한숨이 나왔는데
나와 퇴근 시간이 같은 노인일자리 여사님이 한 분 계시다.
그런데 3시 55분에 퇴근하자면서 일어나시는 것이다.
난 4시 아직 안되었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결국 그 여사님은 퇴근하겠다고 이야기하면서 5분 남았는데.... 란 소리를
다른 분으로부터 듣게 되었다.
이해할 수 없었다.
일을 안 하시는 것도 아니고 할 거 다 하시고 왜...갑갑증이 마음속을 꽉 채웠다.
완전히 타인의 일은 또 아니다. 나랑 같은 곳에서 청소일을 하고 계시니까.
난 마음 편하게 4시에 퇴근하고 싶은데....
연세가 많으셔서 나와 생각이 다른 부분도 분명
있겠지만, 하....
내 생각은 이렇다. 우린 시급제다. 노동의 양이나 생산력으로 돈을 받는 것
보다 우선하는 게 시급제에 묶여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시간은 정해져 있다.
그래서 시간은 지켜야 한다.
그리고 관리하시는 분이 퇴근시간에 신경을 쓴다는 걸 은연중 내비쳤기 때문에
서로 좋은 방향으로 정시에 깔끔하게 퇴근하는 게 좋다.
계약서 쓰고 시급제로 일하는 사람이 퇴근 시간을 자기가 정한다는 게 말이 되나?
그게 몇 분이든 말이다.
오늘 그 여사님은 일도 찾아서 많이 하시고 비 오는 데 고생도 하셨다.
하지만 그 5분 때문에 모든 걸 망쳤다고 본다.
출근을 10여분 전에 하시니 총 근무 시간만 따지면 오히려 계약된 것보다 5분 더하셨다.
5분.... 아... 답답하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