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특식

불고기와 초코 케이크

by 오문원

오늘은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이다..

수요일이라 요양병원에 계신 어머니 면회를 다녀왔다.

어머니 팔꿈치에 욕창이 다 나아서 기분이 좋았다.

오늘은 주무시느라 눈을 뜨지 못하셨다.

그래도 편안하게 주무시는 모습을 봐서 감사했다..


면회를 마치고 한참을 걸었다..

운동도 부족하지만 내일부터 영하권 날씨라 산책도

힘들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이소 잠시 들렀다가 집에 들어와,

저녁으로 크리스마스 특식을 준비했다.

그 첫 번째는 바로 불고기!! 우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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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내가 삼겹살과 양파를 직접 만든 불고기 양념으로

버무렸다. 간장, 고추장, 올리고당, 후추, 맛술... 이 정도 넣은 것 같다.

그냥 눈대중으로 넣었다. 뭐든 과하게 넣지 않으면 기본적인 맛을

낼 조합이다. 양파가 조금 많은데... 저번에 싸게 산 양파가 아직도

남아있다.. ㅡ,.ㅡ;;

엄청 맛나게 먹었다. 사실 내가 맛없게 먹는 음식이 거의 없다.

내가 못 먹는 건 보통의 인간들도 못 먹는다..

그래서 오늘 불고기는 일단 맛있었다..ㅎ

먹다가 일론 머스크랑 만수르한테 전화 온 것 같았는데 안 받았다.

짜식들 부러워하긴... 흐흐흐.


후식은 초코 케이크를 준비했다. 그래도 크리스마스라 혼자 기분 내려고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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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 케이크 재료는 다이소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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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에 오예스 3개를 넣고 중앙에 와사비맛 땅콩을 절반쯤 뿌린다.

절반을 뿌리는 건 중요한 이유가 있는데...

아깝기 때문이다.. ㅡ,.ㅡ;;

다음에 또 한 번 해 먹으려면 절반만 넣는 게 좋다..ㅎ

그리고 전자레인지에 20초를 돌린다.

30초는 위험하다.. 다 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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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예술적인 비주얼과 완벽한 단짠의 조화!

게다가 엄청 꾸덕한 질감!

이렇게 크리스마스이브의 특식은 1차로 마쳤다.

2차도 있는데 이건 냉동치킨 아니면 다이소에서 산 어포가 될 것 같다..ㅎ

어쨌든 오늘도 살아냈다.

배부르니 좋다...

오늘 내가 먹은 특식은 고대의 인류가 꿈도 못 꾸었을 맛이었을 거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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