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탕과 김
오늘도 감기의 여파로 안 죽을 만큼 자다가 일어났다.
실로 엄청나게 자고 매일 샤워하던 내가 며칠 씻지도 못했다.
머리가 떡이 져서 이따가 물이라도 조금 바르기로 했다.
그래도 이제 회복기로 접어든 느낌이다.
잘하면 일요일에는 어머니 뵈러 요양병원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감기 회복을 위해서는 잘 먹어야 하는 법.
고급 히든카드를 하나 꺼냈다.
그것은 바로 지구의 유성 충돌이나 핵전쟁 또는 외계인 침공이 일어나면
혼자만 몰래 맛나게 먹으려던 냉동 갈비탕!
오늘 저녁은 이걸로 감기를 잠재우기로 했다..
내 몸 안에 남아있는 바이러스들이 두려움에 오들오들 떠는 게
느껴진다.. 흐흐흐.
바이러스 이 가소로운 것들.. 으하하하.
두 번째 타자는 김이다.
이건 다이소에 들어오면 내가 어김없이 구매하는
최애 김이다. 가성비도 맛도 좋아서 들어오면 금방
없어지곤 한다.
다 사가지고 올까 했다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6 봉지만 사 왔다.
5 봉지 집었다가 아쉬워서 1 봉지 더 집음..ㅋㅋ
한 끼 먹을 때 저 김 하나를 다 먹는데
구운 조미김을 마음껏 먹는다는 건 인생의 기쁨이라 할 수 있다.
회복기에 접어들면 2일 정도는 아직 몸에 바이러스가
남아있어 조심해야 한다.
그래도 감기와의 전투가 끝나가 다행이다.
오늘도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