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것이 더 맛나는가!!!
만수르도 부러워할 만한 우리 집 냉동실 산해진미 리스트 중, 어제인지 그제인지 냉동 고등어를 꺼냈다.
위에는 노르웨이 고등어, 아래는 대한민국 고등어!
노르웨이 고등어는 등에 줄무늬가 선명하고 대한민국 고등어는 줄무늬가 흐리다.
노르웨이 국기에 직선이 크게 있어서 고등어도 자신의 등에 문신으로 새긴 건 같다. 실로 애국 고등어다.
여하튼 나도 구분하는 법을 처음 알았다. ㅋㅋ
평소에 냉동 노르웨이 고등어를 먹는 편이라 노르웨이 고등어 맛나다고 말은 하는 했었지만, 정확히 둘의 차이는 몰랐다.
일단 에어프라이어로 공평하게 기름 안 바르고 구웠다.
구우니까 외형의 차이가 잘 안 느껴졌다. 옆에 고추장은 생양파를 찍어먹을 양념이었다.
고등어 먹을 때는 생양파를 고추장에 찍어먹으면서 같이 먹으면 맛난다.
이건 삶의 경험이다. 우하하하!
두 고등어를 먹어보고 나서야 확! 차이를 알게 되었다.
일단 기름기의 차이인데, 노르웨이 고등어는 대한민국 고등어보다 기름기가 많아 살이 촉촉한 편이었다.
대한민국 고등어는 당연히 고등어라 기름기는 있지만 담백한 맛이 있었다. 둘 중에 누가 더 맛있다는 우열을 가리기는 불가능했다.
단지 개인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게 달라질 여지는 있었다.
내가 먹어 본 느낌으로는 단순히 짜장면과 짬뽕 정도의 차이 같았다. 그래서 크기에 따라 또는 행사나 세일에 따라 선택을 하는 게 적절한 소비가 아닐까 생각한다.
노르웨이 고등어가 기름기가 많지만 다 몸에 좋은 기름이라 남은 기름으로 밥 비벼먹을까 하다가 말았다.
혹시나 막상 비비면 맛없을까 봐.ㅎ
참치캔 기름은 김치를 볶아도 맛나고 밥 비벼 먹어도 고소하고 그렇지만, 고등어 기름에 밥을 비벼 먹어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내가 두 종류의 고등어를 맛으로 차이를 구별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뿌듯했다. 그래서 자랑하고 싶었다. 난 새로운 초능력 하나를 또 얻게 된 셈이다! 우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