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 동안 오늘의 브랜드 #12. 어글리 어스
1. 어글리어스는 2020년 10월부터 매주 혹은 격주로 친환경 못난이 농산물을 배송하는 구독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친환경 농산물 80여종 중 수확 시기에 따라 랜덤으로 7~9종을 고객에게 배달한다.
2. 표면에 자국이 있는 파프리카나 곧게 자라지 못한 가지는 대형마트로 가지 못해 못난이 농산물로 분류된다. 못난이 농산물은 마땅한 판매처를 찾기 힘들어 헐값에 ‘즙’ 재료가 되거나 폐기 처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3. 어글리 어스는 못생겼다는 이유 만으로 버려지는 농산물을 구해 농가 소득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친환경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못난이 농산물 구독 서비스를 내놓았다.
4. 농업 관련 업무는 해본 적이 없어 무작정 발로 뛰었다. 현장에서 직접 농작물을 수확하는 농가의 이야기를 많이 들으려고 했다. 전국 곳곳 안간 데가 없다. 강원도 평창, 횡성, 강릉뿐 아니라 충청남도 공주, 경상남도 합천, 진주 등 일주일에 1000~1만km를 다녔다.
5. 환경부에 따르면 2019년 한국에서 하루 발생한 생활 폐기물 5만8000t 가운데 약 28%인 1만6000t이 음식물 쓰레기다. 이 중 65%가 농산물의 생산·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데 크기나 상처 등으로 판매되지 못하거나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버려지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6.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식량의 생산부터 폐기까지의 과정에서 생산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1백37억 톤에 달하는데, 이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26%에 해당한다. 여기에 버려진 음식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전체 배출량의 8%에 달하는 온실가스가 추가로 발생한다.
7. 어글리어스 정기배송 박스에는 배송 채소를 활용한 맞춤 레시피가 동봉된다. 구성품이 매번 달라서 그때 그때 맞게 새로운 레시피를 찾아내고 있다. 새로운 레시피 발굴이 수고스럽지만 계속되는 이유는 "못난이 채소들이 가정에서도 남겨지지 않고 모두 소비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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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 웹사이트
* 내용 출처
- https://bit.ly/3QTuh1O (경향신문, 2021.12)
- https://bit.ly/3ApcaKb (여성동아, 2021.09)
- https://bit.ly/3AON7Br (연합뉴스, 2021.10)
- https://bit.ly/3wu0EvW (시사인, 2021.07)
- https://bit.ly/3KkZRTD (조선일보, 2021.03)
- https://bit.ly/3AoRsKh (한국일보, 2021.08)
- https://bit.ly/3CySJ45 (문화뉴스, 2021.05)
- https://bit.ly/3AOqzRg (서울경제, 2021.07)
- https://bit.ly/3TiAdmB (더나은미래, 20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