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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가는 디자인을 팝니다, 디앤디파트먼트 서울

백일 동안 오늘의 브랜드 #13. 디앤디파트먼트 서울

1. 무인양품의 하라 켄야와 함께 일본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디자이너로도 유명한 나가오카 겐메이는 오래전부터 ‘롱 라이프 디자인(Long Life Design)’에 골몰해왔다. 생명력이 긴 디자인을 뜻하는 ‘롱 라이프 디자인’은 ‘무엇이 좋은 디자인인가?’에 대한 근원적 물음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해서 찾은 답이다.


2. <디자이너 생각 위를 걷다>, <디자인하지 않는 디자이너> 등 우리나라에도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한 그는 직접 디자인을 하기보다 디자인에 대한 생각과 철학으로 많은 사람의 공감을 자아내는 디자이너다. 그는 오래전부터 ‘롱 라이프 디자인(Long Life Design)’에 골몰해왔다.


3. 그가 세운 ‘디앤디파트먼트(D&Department) 스토어’에서는 50년 전에 만들어졌지만 지금까지도 멋지고 단단한 리키 와타나베의 시계, 홋카이도의 목공예 공방에서 겨우내 만든 나무 접시 같은 것들부터 누군가에게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지만 여전히 쓸모가 살아 있는 물품을 깨끗하게 닦고 손질한 재활용 제품도 판매한다. 디앤디파트먼트 서울은 디앤디파트먼트의 첫 해외 상점이다.


4. 한남동 엠엠엠지(mmmg)에 위치한 디앤디파트먼트 서울에는 일본 디앤디파트먼트에서 골라온 것부터, 한국에서 찾아낸 롱 라이프 디자인 제품이 가득하다. 그런데 이 디자인 제품은 일부러 모양을 낸 디자인 제품이 아니다. 삼화금속에서 만든 미니 가마솥, 담양에서 장인이 만든 죽세공품부터 여느 학교 식당에서 볼 수 있는 스테인리스 컵과 접시, 때밀이 수건과 우리나라에서 만년필과 볼펜을 가장 잘 만드는 아피스의 볼펜과 만년필도 있다.


5. 1980~90년대 음료 회사에서 홍보용으로 나눠줬던 옛날 유리컵이 인기를 끌고 있다. ‘빈티지컵, ‘레트로컵’ 등으로 불리는 이 컵들은 최근 중고 거래 시장에서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다. 적게는 몇천 원에, 많게는 2~5만원. 특히 88서울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가 들어간 컵은 ‘희귀컵’으로 대접받는데, 가격이 1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디앤디파트먼트서울의 관계자는 “빈티지 컵 중에서도 호돌이 컵이 인기다. 그나마도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언제 들어올지 알 수 없다”라고 했다.


6. ‘뜨는 동네’ 한남동에는 힙스터 문화의 결이 살아있는 사례가 숱하게 많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디앤디파트먼트서울’이다. 이는 일본에서 건너온 라이프스타일숍으로, 브랜드 콘셉트는 ‘롱라이프 디자인 (유행이나 시대에 휘둘리지 않는 생명이 긴 디자인)’이다. 디앤디파트먼트서울은 이런 브랜드 콘셉트를 유지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과 식품, 리사이클 소품, 가구 등을 일본 전역에서 수집해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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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 웹사이트

http://d-seoul.mmmg.net/


* 내용 출처

https://bit.ly/3CCwHNY (allure, 2014.05)

https://bit.ly/3TgpnO5 (리빙센스, 2020.08)

https://bit.ly/3ASp5FZ (조선일보, 2018.07)

https://bit.ly/3KpA9xe (더스쿠프, 2018.01)

https://bit.ly/3Atxvls (바이브랜드, 20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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