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 동안, 오늘의 브랜드 #25. 피치스
1. 피치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서울을 기반으로 자동차 하위문화를 확장 중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피치스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자동차’다. 이 회사는 자동차 문화를 토대로 패션, 음악, 영상 등을 접목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피치스는 자동차 문화를 코어컬처로 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표방한다.
2. 피치스는 2017년경 한 수입차 브랜드 동호회에서 출발했다. 여 대표는 여기서 엑소, 에프엑스 등 아이돌 그룹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던 김종권 감독과 만났다. 그들은 국내 자동차 문화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다 음악, 패션, 자동차 스타일링을 조합하는 연금술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3. “스트리트 문화는 여러 방향으로 파생할 수 있어요. 일본 하라주쿠 스트리트 문화의 대부로 불리는 디자이너 겸 디렉터 후지와라 히로시는 여러 팬덤을 만들며 다양한 문화 브랜드를 만들었죠. 우리 스태프들도 여기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각자의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피치스가 씨를 뿌려주고 싶어요.”
4. 여 대표는 출판한 책이 베스트셀러가 됐고 그 수익으로 투자를 해 돈을 더 벌었다. 2014년 내 차를 처음 사면서 자동차 튜닝의 길에 빠져들었다. 영어권에서 은어처럼 뒤태가 예쁜 자동차를 복숭아라고 부르는 문화가 있다. 2017년 피치스란 로고를 만들어 제 차에 붙인 게 시작이었다. 좀 더 새롭고 멋진 문화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작하게 된 게 피치스다.
3. 피치스 스티커를 붙인 자동차 영상은 곧바로 인스타그램에서 확산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최근 피치스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는 차량들이 목격되곤 한다. 매달 1500장 한정 판매하는 피치스 스티커가 마니아층과 일반인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4. 최근 오픈한 '도원'을 자동차 문화 랜드마크로 발전시켜 밀레니얼 세대와의 문화적 소통을 활성화하고, 혁신적인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파워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도원(D8NE)의 이름에 들어간 ‘8’은 자동차 바퀴 두 개와 무한대의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어떠한 영역도 구애받지 않고 자동차 문화와 멋을 무한대로 확장한다는 취지에서다.
5. 자동차 문화를 기반으로 할 수 있는 영역은 다양했다. 자동차 튜닝뿐만 아니라 패션 사업, 튜닝 자동차 전시 사업, 다양한 브랜드 및 기업과 이색 협업 등을 진행했다. 피치스가 지향하는 멋을 공감하고 추종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피치스가 붙으면 가장 트렌디한 것’이라는 공식이 만들어졌다.
6. “우리가 되고 싶은 브랜드는 나이키다. 나이키가 여러 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지만 결국은 스포츠 문화를 대중에게 잘 설명해 주고 NBA 선수들의 유니폼을 만들고 다양한 신발을 만들어 내고 커머셜 광고까지 만들면서 ‘농구 문화는 멋진 것이고 나이키가 그 분야에서 선두 주자’라는 인식을 갖게 한다."
7. 뚜렷한 비즈니스 모델이 있는 건 아니지만 피치스가 하는 모든 영역에서 유의미한 매출이 나오고 있다. 2021년 매출은 5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580% 성장했다. 주된 수입원은 소비자 간 거래(B2C), 오프라인 매출, 기업과의 협업 등이다. 올해 예상 매출은 130억원 수준으로 현재 시리즈B 투자 유치도 완료한 상태다.
8. “스트리트 문화는 여러 방향으로 파생할 수 있어요. 일본 하라주쿠 스트리트 문화의 대부로 불리는 디자이너 겸 디렉터 후지와라 히로시는 여러 팬덤을 만들며 다양한 문화 브랜드를 만들었죠. 우리 스태프들도 여기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각자의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피치스가 씨를 뿌려주고 싶어요.”
* 공식 웹사이트
https://peachesoneuniverse.com/kr
* 내용 출처
- https://bit.ly/3B4t2WI (이데일리, 2022.07)
- https://bit.ly/3d2Bb67 (포브스, 2021.03)
- https://bit.ly/3iQ22kX (매거진한경, 2021.05)
- https://bit.ly/3RNTn23 (지피코리아, 20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