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애정하는 기계식 키보드들


뭐든 덕질은 위험한 법인데, 이 세계도 기본 10만 원 이상이니 매번 원하는 녀석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일단 기계식 키보드만 한 번 정리해본다.


1. 키크론 K2


맥용 키보드인데다 블루투스 연결까지 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다만 키감은 뭔가 철컹철컹대는 느낌이라 다른 기계식 키보드와는 확연히 구분된다. 현란한 LED 조명이 그나마 위안을 주는데 나는 딱히 매력을 못 느끼는 부분이라... 그래도 유선이 아니라 의외로 사용 빈도가 높은 편이다. 아참, 블루투스를 연결하면 쉬었다가 다시 칠 때마다 약간 딜레이가 있다.



2. 콕스 CNK 103


바로 그 초콜릿 부러뜨리는 키감의 무접점 키보드. 키감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왜 사람들이 그토록 기계식 키보드에 열광하는지 알게 해준다. 다만 타 키보드에 비해 수평이 미묘하게 안 맞는게 걸리고 오른쪽 숫자 키보드 때문에 방향키 사용할 때 걸림돌이 된다. 상대적으로 키보드 부피가 큰 것도 한 가지 감점.



3. 레오폴드 FC 660M


나를 기계식 키보드로 입문케 해준 가장 오래 쓴 키보드다. 컴팩트한 사이즈에 맥용인데다 키감도 경쾌해서 오랫동안 함께 했다. 다만 처음엔 몰랐는데 통울림이 있어서 요즘은 거의 쓰지 않는다.


4. 씽크웨이 토체티 BW


조용한 기계식 키보드를 원한다면 이만한 선택지가 없다. 블루투스 겸용이라 실용성도 뛰어나다. 다만 숫자 키보드가 상대적으로 작은데다 잘 안보이는 컬러라 이상하게 그 점이 거슬린다. 키감도 살짝 무거운 편.



5. 레오폴드 FC 750R


레오폴드 특유의 가볍고 경쾌한 키감으로 인해 장시간 타이핑을 해도 피로감이 거의 없다. 간결한 키보드 배열로 인해 숫자키나 페이지 업다운 등 내게 꼭 필요한 키들을 쓰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키보드 중에서는 색감도 가장 마음에 들어 나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기계식 키보드 치곤 가격도 매우 착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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