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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임블리, 정용진, 욜라, 앨빈 토플러

매일매일 브랜드 큐레이션 #02.

1. 임블리


“팔로어들의 댓글을 꼼꼼히 살펴 제품에 반영한 것이

임블리 성공 요인 중 하나다”


- 임지현, '임블리' 상무


왜 프랜차이즈보다 동네빵집이 뜨는 것일까?

초일류 상품이 왜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서 나오는 것일까?

노키아의 몰락으로 핀란드에 수없이 많은 스타트업들이 등장했듯이

우리 사회도 이제 본격적인 '다양화' 시대에 접어든 것은 아닐까?

남의 시선에 기댄 명품보다 '내게 맞는' 옷에 열광한다.

나는 이것이 이 기사의 숨은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임블리가 아니어도 분명 다른 임블리가 나타났을테니까.


2. 정용진


“제품을 파는 시대는 저물고 있다. 경험, 기억, 시간이 유통의 핵심 단어가 되고 있다. 경험하게 하고, 기억을 남겨줌으로써 시간을 잡을 수 있는 기업이 미래 유통의 승자가 될 것이다. 스타필드의 경쟁자는 놀이공원, 야구장, 한강공원, 교외식당이다”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른바 '유통'에 대한 그만의 재해석이다.

해석이 달라지자 자연스럽게 경쟁자도 달라진다.

그래서 이마트보다, 신세계보다 '정용진'의 생각이 더 궁금해졌다.

피코크와 스타필드는 어쩌면 그저 '시작'에 지나지 않을지 모른다.



3. 욜로


“엄마는 언제 결혼할지 모르는데 거금을 써버리면 어떡하느냐고 화를 내셨지만 그동안 직장 생활에 너무 지쳤다. 통장 잔액은 제로가 됐지만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느낌이다.”


인간이 위대한 이유는 환경의 변화의 '적응'하는 능력 때문이다.

1인 가구가 증가하고 불황이 고착화되니 소비행태도 확실히 변화한다.

적은 비용으로 럭셔리를 경험하는 것, 이른바 '작은 사치'의 시대다.

가장 나다운 삶에 집중하다보니 '휘게'와 '욜로'같은 철학적 해석을 필요로 한다.

역시나 가장 발빠르게 대응하는 건 기업들이다.

그 중심에 이마트가 있다는 것은 바로 위에 소개한 기사에 답이 있다.



4. 앨빈 토플러


“과거의 획일화된 정책으로는

교육, 의료, 고용 등 다양한 분량에 걸친 양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대량 사회, 대중의 시대에 썼던 방법이 아니라

다원화되고 개인화된 문제에 걸맞는 해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의 학생들은 하루 15시간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도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 앨빈 토플러


우리가 지금

모든 분야에서 어려운 이유.

위의 모든 기사에 답하는

석학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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