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전율을 맛보는 날이 몇이나 될까? 마치 종교 행사의 부흥을 경험한 듯한 흥분으로 이 글을 쓴다. 이 느낌을 그 날 현장에 참여한 서른 분은 충분히 느낀 듯 하다. 안타까운 건 그 현장을 줌으로 바라보았을 스무 분이다.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든다. 장비와 환경의 부족으로 그 장면 장면이 끊겨서 보였다고 한다(세바시 대표님이 도와주시지 않으셨으면 이마저도 힘들었을 것이다). 속이 상한다. 더욱 안타까운건 이 현장에 여러가지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한 분들이다. 약속한다. 다음 달의 행사는 더 뜨겁게 만들어 보일 것이다.
세상엔 가짜가 많다. 오직 목적이 우리 호주머니 속 몇 만원인 사람들도 많이 있다. 사실 진짜 도둑은 수백만원 짜리 강의를 판매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 돈에 합당한 '가치'를 주지 않거나, 주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나는 그런 사람들을 숱하게 경험했다. 그러면서 절대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했었다. 나는 어제 그 약속을 지켰다. 감히 말하건대 어제 강연에 참여한 분들은 입회비 이상의 지식과 감동을 경험하셨을 거라 확신한다. 앞으로 이어질 11번의 메인 강사들의 강의는 보너스가 될 것이다. 최소한 입회비 12배의 값어치를 나는 감히 제공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세상엔 진짜도 많다. 어제 만난 박종윤 대표는 진짜 중에서도 진짜였다. 이론에 갇힌 교수님의 강의도 아니고, 현장의 경험에만 충실한 서툰 강사가 아니었다. 이 둘을 고루 가진 사람들을 만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가 느낀 것은 강사의 열정이지만, 그 열정에 아우라를 만든 건 그 이야기들이 '진짜' 이야기였기 때문이리라. 우리는 어설픈 수강생들이지만 그 아우라의 진의를 판별할 수는 있다. 가짜는 오래가지 못한다. 아니 우리의 마음을 어제처럼 훔칠 수 없다. 나는 어제 마케팅의 브랜딩의 진수를 경험했다.
나는 '스브연'에 내 인생을 올인하기로 했다. 박종윤 대표처럼 마케팅과 브랜딩에 진심인 고수와 구루들을 찾아다닐 것이다. 삼고초려해서 모실 것이다. 그래서 돈도 없고, 지식도 부족한 스몰 브랜더들을 도울 것이다. 내가 그들을 도와 성공시키면 나는 '펭수'가 될 수 있다. (이 말은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은 이해할 것이다) 나는 기꺼이 이들을 위해 유명해지고자 한다. 셀럽과 인플루언서가 되고자 한다. 나의 가치를, 스브연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할 것이다. 그래야만 이곳에 오는 분들이 그로 인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테니까.
내년 초에는 스브연의 입회비를 지금의 딱 10배로 올려받고자 한다. 그래봐야 보통의 조찬 모임 회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이다. 하지만 나는 앞으로의 1년 동안 그 입회비의 열배, 백배의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고자 한다. 오직 텍스트로 된 구글폼의 내 글을 믿고 가입해준 분들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모임을 만들어보고자 한다. 아니 돈을 내고도 자리가 없어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길만큼의 모임으로 성장시켜보고자 한다. 그것이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 즉 존재의 의미이자 내 일의 본질임을 어제 다시 한 번 깨달았기 때문이다.
스브연을 '진짜'들의 향연장으로 만들어보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내가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펭수가 되어야 한다. 존재만으로도 사람들의 눈길을 끌 수 있고 애써 찾아가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은 투명하고 정직해야 할 것이다. 나로 인해 사람들이 나보다 더 유명해지는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실체가 있는 모임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나는 이러한 일들이 충분히 가능함을 어제 있었던 단 한 번의 모임으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제 내가 할 일은 진짜를 만나, 그들의 지혜와 경험을 구하고, 실제로 이 안에서 성공을 만들어내는 일이다. 1년 후 스브연은 달라질 것이다. 나도, 그리고 함께할 우리들도...
* 이 뜨거운 '스브연'에 함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