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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펩시, 에네스티, 이은영, 송길영, ANL...

매일매일 브랜드 큐레이션 #07.

1. 펩시

""펩시의 직원이기 전에 엄마이며 아빠임을 먼저 깨달으라. 높은 잠재력을 가진 인재를 선발해 10~15년 키우려면, 먼저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커리어와 개인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그 배우자와 아이, 부모를 돌봐야 한다"


일과 가정은 병행할 수 있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펩시가 코카콜라를 계속 앞서게 된다면

그것은 맛 때문이 아니라

이런 리더의 철학 때문 아닐까?


2. 에네스티

“금요일 아침부터 아이들이 저를 놔주지 않아요. ‘아빠 오늘은 00하고 놀아요’ ‘친구들과 놀이터에 놀고 있을테니 데려와 주세요’ 휴대폰 메시지가 쉴새없이 와요. 한참 아이들과 놀아줄 시기에 아빠 역할을 다하고 있어 얼마나 행복한지요. 마음만 먹으면 돈은 더 벌 수 있지만 시간은 벌 수 없잖아요. 최고의 결정이었습니다.”


글쎄,

가능하다니까.

이런 기업이.


3. 이은영

“건축가에게는 동시대 인간집단의 정신을 물질로 구현한다는 수천년 동안 이어져 온 위대한 소명이자 숙제가 있습니다. 단순히 아름다운 집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숨겨진 인간의 본질적 모습을 건축물을 통해 감지되게 하는 것입니다. 제 생각이 현실과 괴리돼 너무 이상적인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독일에서 일하다가 확신이 생겼습니다.”


- 이은영, 재독 건축가


생각이 다르면

경험이 다르면

결과물도 다르다.

그래서 사람도

브랜드가 된다.


4. 송길영

"좌우명(座右銘)이란 단어 뜻이 뭔지 아세요. ’내가 앉은 곳 오른쪽에 글귀를 새겨라‘란 의미입니다. 내가 진짜 누구인지, 진짜 어떤 가치와 이념을 가졌는지 정체성을 만들 수 있거든요. 꿈을 찾는 사람이라면 다 새겨보라고 이야기하고 싶네요."


그는 머리를 기른다.

일부러.

’평범한 사람‘(One of them)이

되지 않기 위해서.


5. AnL스튜디오

"특별한 건축 철학은 없어요. 첫째는 우리가 만든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즐겁고 감사하게 쓸 수 있으면 좋겠어요. 건축물의 주인은 설계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용할 사람들이잖아요. 둘째는 어떤 방식이 좋다고 반복하는 게 아니라 다양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자는 겁니다. 여러 시도를 하면서 어떤 게 우리 것인지, 맞는 옷은 무엇인지 찾아가는 중입니다."


사람에 대한 관심,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용기,

자신이 누구인지 찾아가는 과정이

바로 그들의 '철학'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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