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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가는 카페의 꿈, 모모스 커피

천 일 동안, 오늘의 브랜드 #171.

1. 2007년 온천장에서 시작한 모모스커피는 이제 부산을 대표하는 카페가 됐다. 커피를 위해 온천장을 찾아도 아쉽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커피를 선보인다. 계속해서 다양한 원두를 선보이는 만큼 몇 번을 반복해서 들려도 새롭게 다가온다. 드립 커피는 물론 에스프레소도 특별하다. 스페셜티 원두를 활용한 에스프레소는 흔히 마실 수 있는 에스프레소와 비교해 더 풍부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에스프레소로 2샷 또는 에스프레소 1샷+롱블랙 1샷 조합 중 선택할 수 있어 소비자 친화적이다. (트래비, 2022.02)


2. 이현기 모모스커피 대표는 커피 사업에 처음 뛰어들 때부터 목표가 명확했다. '모모스커피를 100년 가는 회사'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모모스커피가 좋은 원두에 집착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유행을 따라 흔적 없이 사라져버리는 카페가 아닌 세대를 뛰어넘어 오래도록 지속되는 카페로 거듭나기 위해선 원두의 품질과 커피의 맛이 기본이라는 게 이 대표의 생각이다. 모모스커피는 아프리카와 중앙아메리카 등 전 세계 커피 농장을 돌아다니면서 직접 구매한 원두를 사용한다. (한국경제, 2021.09)


3. 이 대표가 폐업을 고민하던 2007년 12월, 회원수 12만명이 넘는 ‘부산 커플들의 정보 교류(부커정)’라는 커뮤니티에 글 하나가 올라왔어요. 모모스 커피가 맛있다며 추천하는 글이었죠. 직원들이 모모스를 살리기 위해 신메뉴로 와플을 개발했던 때였어요. 모모스는 갈수록 커뮤니티를 강화했어요. 강사를 초빙해 손님들과 그림을 그리고, 와인파티를 열었죠. 직원 생일날 손님들과 잔치를 벌이기도 했고요. 모모스 온라인 카페도 만들어 손님과 소통했어요. 단골 손님이 오면 직원은 “오드아이님(온라인 카페 닉네임) 오셨네요” 했고, 손님은 직원에게 “오늘은 쥬스(직원 닉네임)가 커피 내려주세요” 했대요. (롱블랙, 20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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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모모스커피는 한국 최초로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에서 우승한 바리스타가 일하는 카페로도 유명하다. 전주연 바리스타가 2019년 우승을 차지한 WBC는 커피인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린다. WBC 우승은 부와 명예로 이어진다. 200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호주의 바리스타 폴 바셋은 국내에서 매일유업과 손잡고 자신의 이름을 딴 커피 프랜차이즈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전 바리스타는 모모스커피를 떠나지 않았다. WBC 우승으로 얻은 명성을 이용해 자신의 고향인 모모스커피와 부산의 카페들을 알리는 길을 걷기로 했다. 전 바리스타가 이 같은 선택을 한 이유는 모모스커피가 그가 성장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줬기 때문이다. (한국경제, 2021.09)


5. 전주연 바리스타는 14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19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 파이널 무대에서 커피 향미에 영향을 미치는 커피의 탄수화물을 주제로 총 15분간 시연을 펼쳤다. 전주연 바리스타는 딱딱한 분위기의 프레젠테이션을 탈피하고, 심사위원들을 시음대에 앉혀 실제 고객들을 대하는 것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주연 바리스타의 우승은 WBC 대회 역사상 한국 대표의 첫 우승이며, 여성 바리스타로는 2018년 폴란드 우승자 아니에스타 로에브스(Agnieszka Rojewsk)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이다. (식품외식경제, 20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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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0년 전 그는 유치원 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 하지만 취업준비생이 맞닥뜨린 현실은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 그는 '과연 내 길은 무엇일까' 방황하던 평범한 청춘이었다. 우연히 커피숍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바리스타 일을 하게 된 지 10년. 그는 올해 4월 보스턴에서 열린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의 우승자가 됐다. 55개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바리스타들과 경쟁에서 센세이셔널하다는 극찬을 들으며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전주연 모모스커피 바리스타(32) 이야기다. 한국인으로 최초, 여성으로는 사상 두 번째, 서울도 아닌 부산 커피회사 소속. 그의 성공 스토리는 매력적인 요소로 가득하다. 그의 우승으로 한국은 전 세계 스페셜티 커피 업계의 중심에 서게 됐다. (매일경제, 2019.05)


7. “커피란 '에너지'다. 커피 한잔으로 고객에게 에너지를 드리고, 나 역시 커피 한잔과 함께 나누는 이야기에서 에너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경제, 2019.05)


8. ‘부산의 커피’란 건 없어야 해요. 코펜하겐은 굉장히 작은 도시인데 ‘미식의 도시’로 유명해요. 그 도시만의 시그니처 요리가 있어서가 아녜요. 유명한 여러 셰프들의 작은 레스토랑이 모여서 미식의 도시를 만든 거죠. 부산도 그래야 해요. 개성 있는 여러 개의 브랜드가 공존해야 커피 도시로 성장할 수 있어요.” (전주연, 롱블랙, 20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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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지속가능성을 위한 사람 중심의 스페셜티 커피 시장을 만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스페셜티 커피의 가치가 높아져야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의 자존감도 높아지고 행복해진다. 더 나아가서는 커피를 생산하는 농부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 커피를 만드는 사람, 커피를 생산하는 사람 모두가 행복해야만 우리는 좋은 커피를 오랫동안 만날 수 있다.” (매일경제, 2019.05)


10. 협업으로 제작한 드립백 커피는 ‘부산 블렌딩’ 제품으로 포용과 환대의 부산 정서를 풍미한 맛이다. 브라질과 에티오피아 원두를 조합해 편안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만들었다. 패키지도 에어부산의 색상과 이미지를 살려 제작했다. 드립백 제품과 함께 콜라보 굿즈도 출시했다. ‘여행과 커피‘를 테마로 제작한 뱃지 제품은 여행의 설렘과 여행지에서 즐기는 커피를 떠올릴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는 게 에어부산 측의 설명이다. (아시아경제, 2022.01)


11. 부산 커피업계가 또 일을 냈다. 커피업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비견되는 유명 커피 어워드에서 부산 모모스커피가 ‘올해의 로스터’로 선정됐다. 후보에 오른 전 세계 8개 도시의 유명 커피회사를 제치고 부산 커피회사가 2022년을 빛낸 전 세계 최고의 로스터에 올랐다. 12일 커피업계에 따르면 미국 커피 전문 매체 스프럿지가 주관하는 ‘2022 스프럿지 어워드’에서 모모스커피가 당당히 올해의 로스터를 차지했다. (부산일보, 2023.01)




* 내용 출처


- https://bit.ly/3JtP0aM (한국경제, 2021.09)

- https://bit.ly/43TJ17l (트래비, 2022.02)

- https://bit.ly/3PrWVZS (식품외식경제, 2019.04)

- https://bit.ly/44cAoEE (매일경제, 2019.05)

- https://bit.ly/3qTWYDv (아시아경제, 2022.01)

- https://bit.ly/3plaUGh (롱블랙, 2022.07)

- https://bit.ly/3Ns4ZXY (부산일보, 20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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