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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의 12단계 브랜딩 프로세스 정리

1. Why


- 졸음을 쫓고 활력을 주는 음료는 없을까?


2. Core Value


- 에너지, 젊음, 열정, 도전

- 한계를 극복하는 도전 정신


3. Customer & Market


- 활력을 원하는 사람들

171개국에서 1987년 부터 60억캔 이상을 판매


4. Brand Story


- 찰레오 유비디아(Chaleo Yoovidhya:1932~2012)라는 이가 있다. 태국인이다. 중국 이민자 출신인 그는 1962년 TC제약사(T.C. Pharmaceuticals)를 세웠고, 이를 발전시켜 1976년 ‘크라팅 다엥’(Krating Daeng)이라는 에너지 드링크를 태국에 출시했다. 물, 사탕수수, 카페인, 타우린, 이노시톨, 비타민B에 감미료를 첨가한 비탄산 에너지 음료였다. 


- 찰레오 유비디야는 몸집이 큰 야생 적갈색 들소를 보고 크라팅 다엥이라는 이름을 착안했다고 한다. 태국어로 크라팅은 들소, 다엥은 붉은 색을 뜻한다. 태국에서 야생 들소는 힘과 정력의 상징이었기에 에너지 드링크의 로고를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이 음료는 태국 노동자들에게 인기였다. 특히 트럭운전사들이 선호했는데, 그들은 늦은 밤까지 졸지 않기 위해 마셨다. 


- 디트리히 마테쉬츠(Dietrich Mateschitz:1946~)라는 이가 있다. 오스트리아 태생. 그는 독일 소비재 회사 블렌닥스(Blendax)에 다니고 있었다. 마테쉬츠의 직책은 아시아 담당 마케팅 부장. 그는 1982년 태국 출장을 갔다. 거기서 태국의 기괴한 음료를 발견했다. ‘크라팅 다엥’이었다. 숙취 해소와 시차 피로에 도움되는 느낌을 받았다.



- 마케팅 전문가 마테쉬츠는 이 에너지 드링크에서 기회를 발견하고 찰레오 유비디아와 손잡았다. 이후 서구 취향에 맞춰 성분을 바꾸는 작업을 거쳤다. 마테쉬츠와 찰레오는 1984년 각각 50만 달러씩 공동투자해 회사(Red Bull GmbH)를 설립했다. 태국 브랜드명 ‘크라팅 다엥’을 그대로 영어 이름으로 바꾼 것이다. 마테쉬츠는 평범한 음료에 불과했던 ‘크라팅 다엥’을 찾아내 새롭게 브랜딩하는 수완을 보였다. 


- 회사 경영을 맡은 마테쉬츠가 서구인 입맞에 맞는 탄산수를 첨가한 레드불(Red Bull)을 오스트리아에서 출시한 건 1987년 4월이다. 태국에선 레드불이 복싱 경기와 스포츠 이벤트 후원을 하면서 큰 성공을 거뒀다. 1997년엔 미국에 진출하면서 글로벌 인지도를 넓혔다. 그러는 사이 동업자 찰레오 유비디아는 2012년 3월 세상을 떠났다. 


- 그는 태국의 유명 체인 병원(Piyavate Hospital)의 지분 60%를 소유하고 있었다. 현재 찰레오 가족은 레드불 지분 49%를 갖고 있다(나머지 49%는 마테쉬츠 소유). 찰레오의 장남 찰레름 유비디아(Chalerm Yoovidhya)는 추가로 지분 2%를 소유하고 있다. 찰레름은 ‘태국 50대 부호’(Thailand's 50 Richest 2020) 리스트 2위에 올라 있다. 순자산은 20억 달러~30억달러로 평가된다.. 레드불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75억 캔이나 팔렸다. 


5. Product & Service


-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 스포츠팀 운영


6. Differentiation


1) 고급화 전략


- 레드불은 양은 적지만 타 브랜드보다 2배 비싼경우도 있다. 레드불은 알프스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알프스 워터라 든가 좋은 원료를 쓰고 있다 말하고 고가격 정책으로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현재 과거보다 비싼가격의 정책은 완화 되었지만 여전히 타 에너지드링크에 비해 비싼 가격을 고집한다.


2) 바이럴 마케팅

- 바이럴 마케팅은 소비자가 소셜 미디어 같은 전파 가능한 매체를 통해 자발적으로 어떤 기업이나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는 새로운 마케팅 마케팅 현상을 말한다. 레드불은 소비자가 관심을 가질만한 컨텐츠를 제작하여 퍼뜨리고 이를 소비자 스스로 홍보하게 한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 미디어에 들어가면 많은 사용자들이 레드불의 컨텐츠를 공유하곤 한다. 레드불은 인간이 하기 어려운 도전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자신들의 음료와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사람들에게 심고 있다.


3) 스포츠 마케팅


레드불은 적극적으로 스포츠를 후원한다.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젊은층에 도전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전달하고 키우고 있다.




4)문화 마케팅


레드불은 타켓인 젊은 층에 보다 더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음악 문화에 주목한다. 1998년 부터 시작된 뮤직 아카데미 부터 각종 콘서트와 대회 까지 레드불은 레드불 고유의 문화를 개척해 마케팅에 힘쓰려 노력중이다.


7. Concept


- 에너지 드링크 (Energy Drink)


8. Naming & Logo


- 레드불스 (크라팅 댕, 붉은 황소라는 뜻의 태국어)



9. Slogan


- Giving wings to people (사람들에게 날개를 날아줘요!)


10. Channel


https://www.redbull.com/kr-ko/energydrink/hoesa


11. Event & Promotion


- 레드불 스트라토스 (Redbull Stratos) : 레드불이 후원한 전문가로 구성된 팀들의 우주 낙하 프로젝트이다. 약 39km 상공에서 자유낙하하여 스카이다이빙 최고 고도를 기록하고 사상 최초로 맨몸으로 음속을 돌파한 사나이가 탄생한다. 이 프로젝트는 유투브를 통해 생중계 되었고 80만명의 시청자가 생중계로 시청했다. 60개국에서 8000회 이상 방영되고 1783억 원 가치의 광고 효과를 얻었다.


- 레드불 램페이지(Red Bull Rampage) : 지구상에서 가장 격렬하고 위험한 산악자전거 레이스라 불리는 '레드불 램페이지(Red Bull Rampage)'이다. 레드불은 이러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이벤트를 개최해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자신들의 브랜드 이미지를 주입 시키고 있다.


- 레드불 스카이 다이브 팀 (Redbull Skydive team) :인간의 한계를 보여주는 대표적 스포츠인 스카이 다이빙을 적극 후원한다.


- 레드불 클루지 (Redbull Kluge) : 독일어로는 특정 문제에 있어 세련되지 않지만 재치 있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바로 클루지라고 한다. 그런데 익스트림 스포츠 영상을 왜 '클루지'라고 표현했을까?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레드불은 자신의 한계를 시험한다는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브랜딩 하고 있다.


12. Media & Vi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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