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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연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 모임'을 마치고...

스브연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 모임'을 마치고...

1.


스브연 모임 7개월째, 회원들이 무얼 원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바로 다음 날 써먹을 수 있는 지식,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의 공감과 연대가 바로 그것이다. 그래서 스몰 브랜드에 가장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SNS 전문가 그룹 모임을 만들었다. 주말 오후 4시의 프라임 타임, 다행히 많은 분들이 와주어 풍성한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


2.


이 모임에는 도움이 필요한 회사와 대표님들,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들이 함께 했다. 일단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판매하는 '이볼루션'과 10여년 간 전문 코치로 일해오신 고태현 대표님에게 필요한 SNS 솔루션이 무엇인지 많은 생각들을 나누었다. 그 중에서도 이볼루션의 고객은 40대에서 60대 남성이 주 고객이다. 하지만 얘기를 나누다보니 비교적 젊은 여성분들이 차박에 열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3.


그런데 이런 차박에 가장 필요한 것이 전기이다. 그런데 요즘 나온 전기차들은 굴러다니는 거대한 보조 배터리로 부를 수 있을 만큼 다른 전자기기에 전원을 공급하는 것이 용이하다. 최근 이볼루션은 이런 기능을 담은 제품을 새로 발매한 바 있다. 당장의 큰 고객은 아니더라도 이들 차박 마니아들이 잠재적인 고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4.


고태현 코치는 '모두가 코치가 되는 세상'이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고 대표의 가장 큰 목표는 코칭의 대중화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오프라인에서의 1:1 대면 코칭에 그 활동이 한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최근 단톡방을 통해 코칭쇼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적지 않은 팬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코칭의 대중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SNS라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5.


그래서 우리는 유튜브 생방송이나 옛날 신사임당 같은 인터뷰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고 대표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가 리더십인 만큼 이 분야에 귀감이 될만한 사람이나 평범한 리더들을 모아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충분히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두 사람을 중심으로 관련 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이어졌다. 4시에 시작한 모임이 순식간에 3시간을 지나고 있었다.


6.


우리는 이 모임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다음 모임은 '릴스'를 주제로 자신들이 실제로 진행한 릴스 화면을 보면서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또한 SNS 채널을 활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사례를 미리 받아 그들의 문제를 그 자리에서 함께 풀어보기로 했다. 아마 SNS를 어떻게 활용할지 모르는 분들에겐 아주 현실적인 도움의 자리가 될 것을 확신한다.


7.


모임을 위한 모임이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이 모임을 진행하면서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는 것은 필요가 충족될 때 사람들은 모인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스브연을 시작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는 SNS를 비롯해서 자신의 '주특기'를 마음껏 홍보할 수 있는 전문가 그룹 모임을 계속 만들어가기로 했다. 스브연의 존재 이유와 핵심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멋진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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