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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스텝 저자 박요철입니다
Feb 14. 2024
1.
최규상 대표는 '유머' 전문가다. 이미 10여 권의 책을 썼고 대부분 2만권 이상 팔렸다. 놀라운 건 그가 12,000명에 달하는 뉴스레터 구독자(유료 구독자는 1000명 정도다)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뉴스레터는 유료로 운영디고 있다. 이 수가 한때 20만에 달했다니 놀랍기 그지없다. 뉴스레터 외에도 그는 온라인 매거진(월간 유머 리더십)을 운영한다. 500여 구독자가 유료 구독료를 내고 구독한다. 이렇게 그는 매해 적지 않은 패시브 인컴으로 한 해를 시작한다.
2.
그가 강조하는 바는 고객 관리다.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는 것보다 기존 고객에게 더 큰 만족과 감동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스몰 브랜드 연대의 'ORBC; 온라인 실시간 브랜드 컨설팅' 시간을 진행하면서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내게는 콘텐츠도, 고객도, 기술도 있는데 이걸 엮어서 고정적인 수입으로 만들 생각은 하지 못했다. 나는 당장 기존 고객의 데이터 베이스부터 정리하기로 했다.
3.
오늘 실시간 컨설팅을 요청한 분은 발달심리전문가이다. 지금은 지방의 한 센터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센터장으로 고용된지 5달 만에 12배의 성장을 이뤄냈다. 그러나 센터는 이분의 능력을 보수나 리워드로 연결해주지 않았다. 취업 당시의 약속 조차도 지키지 않았다. 그런데도 제대로 된 몸값을 요구하는게 만만치 않다. 고정적인 월급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저 열심히 해서 센터가 유명해지면 자신의 몸값도 오를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4.
그러나 내 경험상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한 번 약속을 어긴 사람이 두 번째 약속을 지킬리 만무하다. 나는 그보다 오늘 컨설팅을 요청한 센터장님이 자신만의 패시브 인컴을 만들길 원했다. 그러나 그 구체적인 방법은 나도 몰랐다. 그런 필요들이 충만한 사람들에게 오늘 최규상 대표의 조언은 가뭄의 단비요 꿀단지 같은 조언임에 분명했다.
5.
나도 개인사업자로 7년차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나만의 고정적인 패시브 인컴을 만드는데는 아직도 실패하고 있다. 나는 가장 큰 이유가 여전히 직장인 마인드로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사업자의 수입 구조는 직장인과 다를 수밖에 없다. 단회적이고 불규칙적인 수입을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구조로 만드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러나 그 구체적인 방법을 나도 센터장도 찾지 못하고 있었던 셈이다.
6.
고객 관리라고 하면 뻔한 얘기같지만 그걸 실행하는건 또 다른 차원의 일이다. 사실 '유머'라는 한 가지 키워드로 20년을 이어온 대표님이 대단했지만 이런 패시브 인컴의 구조를 갖고 계실줄은 상상도 못했다. 뉴스레터나 온라인 매거진의 경우 구체적인 액수는 밝히기 원하지 않으셨지만 누구나 놀랄만한 정도임은 분명했다. 온라인 매거진이나 인세, 강의료, 워크샵 등의 수입은 배제하고도 그는 남부럽지 않은 경제적 자립을 이미 일궈놓고 있었다.
7.
결혼한다고 해서 부모의 자격을 자동으로 갖추는 것이 아니다. 개인사업자도 마찬가지다. 직장을 나와서 혼자 일하다고 해서 1인 사업가라고 말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개인사업자로서의 필요한 마인들을 가지고 일하는 것이다. 수입의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마인드다. 조만간 최규상 대표님의 '개인 사업자를 위한 패시브 인컴 구조 만들기' 강의를 만들어보려고 한다. 그 누구보다 내가 필요해서다. 이렇게 또 한 뼘 배우고 자란다. 이런 것이 1인 기업가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축복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