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스몰 브랜드 연대의 '실시간 컨설팅'을 제안합니다

1.


좋은 말은 위로가 됩니다. 훌륭한 강의는 큰 힘이 되죠. 문제는 스스로 아무런 도전도 하지 않으면서 유명한 강사만 쫓아다니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에요. 심정은 이해되지만 어리석은 일입니다. 진짜 문제는 외면한채 종이박스에 얼굴을 묻고 완벽하게 몸을 숨겼다고 착각하는 어떤 동물처럼 말이에요. 마케팅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화려한 경력의 유명한 교수가 하는 과정은 수백 만원, 때로는 천만 원도 훌쩍 넘어갑니다. 성공팔이를 연상케 하는 강의팔이는 또 얼마나 많나요. 그런데 이 사람들은 자신의 말을 듣고도 기대한 성공을 이루지 못하면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말한 대로 전부 해봤어? 당신이 성공하지 못한건 바로 그것 때문이야. 그러고나서 또 다른 희생양을 찾아다닙니다. 이건 실제로 이런 분들을 여럿 만나고 드리는 말씀이에요.


2.


저는 '스몰 브랜드 연대'라는 모임을 만들어 지난 1년 동안 운영해봤습니다. 좌충우돌, 고군분투 딱 그 말이 맞을 거에요. 그 중 하나가 유명 강사를 모시는 거였어요. 1년 동안 매달 11분의 강사를 모시고 마케팅과 브랜딩에 관한 강의를 진행했어요. 그런데 그때마다 화가 났습니다. 이렇게 어렵게 모신 유명한 분인데 현장 참여는 늘 부족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이해가 됩니다. 그분들의 강의가 좋지 않았다는게 아니에요. 그런 강의가 너무 많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죠. 오프라인은 물론이고 온라인에도 이런 강의가 넘쳐납니다. 꼭 클라스 101 같은 강의 플랫폼이 아니더라도 유튜브에는 유명 강사들의 동영상이 셀 수 없이 많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은 지식과 정보나 넘쳐나는 세상이에요. 굳이 퇴근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현장에 나갈 이유가 없는 겁니다.


3.


그래서 올해는 이런 경험을 교훈 삼아 '실시간 컨설팅'이란 걸 6주차에 걸쳐 진행하고 있어요. 특정 스몰 브랜드 대표를 호스트로 초대해 그들의 고민을 들어보는 거죠. 비록 줌 방송이지만 그 날은 오직 그 브랜드 하나에만 집중합니다. 그러면 최소 1시간 반 동안은 그 브랜드를 충분히 알게 되고, 그들의 아주 깊숙한 문제까지도 이해하게 됩니다. 그렇게 한 시간 동안 이야기를 듣고 난 다음에는 옵저버에게 질문을 돌립니다. 그리고 그들의 피드백과 조언 등을 듣게 되죠. 비록 10명 미만의 사람들이 참여하지만 고정 팬이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요. 게다가 옵저버들은 반면교사의 지혜를 동시에 얻게 되죠.


4.


교회 다녀본 사람들은 이런 경험 많으실 겁니다. 부흥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3,4일 지나면 곧 그 감동을 잊고 평소의 자신으로 돌아오곤 하거든요. 아무리 좋은 강연을 들어도 하루가 지나면 기억속의 그 메시지들은 평범해집니다. 그래서 '스브연 실시간 컨설팅'은 애프터 서비스를 합니다. 2개월 후, 그리고 4개월 후에 다시 그 브랜드를 불러 어떤 시도를 했는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묻습니다. 그리고 다시 토론을 이어가죠. 왜냐하면 한 번의 깨달음으론 진정한 변화를 끌어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자신의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면 어떨까요? 무엇이든 시도하게 될 거에요. 그리고 저는 그런  변화를 상세한 기록으로 남겨보려 합니다. 그리고 1년 뒤엔 그 변화의 기록을 책으로 남기는 거죠. 어떤가요? 이런 프로젝트 끌리지 않으시나요?


5.


혹이라도 마케팅이나 브랜딩에 대해 실제적인 컨설팅을 받고 싶다면 '스몰 브랜드 연대'와 함께해주세요. 가입비도 다른 모임에 비하면 비싸지도 않습니다. 원하신다면 가입 없이 소정의 컨설팅 비용만 내시고 호스트로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 시간엔 칭찬과 위로 보다는 뼈 때리는 질문들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브랜드에 관한 대단한 지식과 안목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이 컨설팅의 주 타겟은 동네 카페, 식당, 과일가게, 학원, 소형 병원과 같은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가 주이니까요. 저는 7년 간 100여 개 이상의 이런 스몰 브랜드를 만나왔고, 그래서 드릴 얘기가 아주 많습니다. 거기다 고정적으로 참여하는 어벤저스 팀이 있습니다. 다양한 배경과 성공의 경험을 가진 분들의 애정어린 조언을 들으실 수 있을 거에요.


6.


저는 우리나라 컨설팅 시장이 양극화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중견 기업 이상이면 화려한 경력을 가진 컨설턴트들의  도움을 받는게 그리 부담되지 않습니다. 컨설턴트 입장에서도 이런 회사들만 상대해도 충분히 도움이 되니 스몰 브랜드 시장은 쳐다도 보지 않죠. 문제는 이렇게 소외된 작은 브랜드들의 컨설팅 시장이 매우 왜곡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현장에 대한 이해 없이 짧은 브랜드 이론과 지식으로 훈계하는 분들을 자주 보아왔습니다. 그야말로 없는 집 등골 빼먹는 사짜들이 즐비합니다. 그러나 스브연은 위와 같은 실시간 컨설팅 방식으로 '공개적인' 컨설팅을 진행합니다. 만일 그 과정과 결과가 의심스럽다면 옵저버로 참여하시면 됩니다. 무슨 말이 오갔는지, 어떤 솔루션을 제안하는지, 그 결과는 어떠했는지 모두 확인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스브연 카페에는 컨설팅 전문이 녹취록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7.


어떤 마케팅 업체에 수백 만원을 내고 컨설팅을 의뢰한 분이 계십니다. 계약을 하고 입금을 한 후 하도 연락이 없어 전화를 했더니 그 회사는 이렇게 되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떤 회사시죠?' 설마 그럴까 싶지만 이런 일이 다반사로 일어나는게 스몰 브랜드를 위한 컨설팅 시장입니다. 그러나 누군가를 비판하는 일은 아무런 변화도 일으키지 못합니다.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변화가 일어나지도 않지요. 최근의 자청 유니버스 사례를 보면서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독버섯은 빨리 자라고 쉽게 사라지지도 않아요. 정말 지혜로운 사람은 몸에 좋은 건강한 버섯을 구분하는 안목을 연습합니다. 저희 스브연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주 작은 브랜드의 진정한 성공 사례를 덤덤하게 늘려가는 것, 생존의 위협에 몰린 작은 가게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것, 그 역할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그러니 요즘 같은 불경기에 혼자선 그 답을 찾기 어렵다 싶으시면 저희 모임을 찾아주세요. 실시간 컨설팅을 의뢰해주세요. 15년 경력의 브랜드 컨설턴트와 함께 집단 지성으로 그 답을 찾아보겠습니다.



<스브연 실시간 브랜드 컨설팅 진행 현황>


1차 - 유신애 원장 (영어학원 '애니스드리밍리더스'원장)

2차 - 임창용 (제주 스테이 '소소로이' 대표, 23년 12월 오픈)

3차 - 강선아 (김해 '아이사랑병원 부설 아이사랑행동발달증진센터' 센터장)

4차 - 최규상 (한국유머전략연구소 소장, 유머컨설팅)

5차 - 임선우 (조직관리 컨설팅 '네버슬립' 대표)

6차 - 정유진 (NFC 스마트링 '온블리프' 마케팅 총괄팀장)

7차 (예정) - 김은송 (서초동 한식 디저트 '로야디' 대표)

8차 (예정) -  홍형구 (카페 리앤홍 대표)

9차 (예정) - 장윤호 (코어케어 & 작업공방 대표)

10차 (예정) - 이동옥 (내인생치과 원장)

11차 (예정) - 이영지 (아트에이블 대표)

12차 (예정) - 이주희(위드더베스트 대표)

13차 (예정) - 우선혜 (공부방 토브굿투씨 대표)



<스브연 실시간 브랜드 컨설팅 참여 방법>


1) 호스트


-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에 대한 전반적인 조언이 필요하신 분

- '스몰 브랜드 연대'에 가입하거나, 회당 10만원의 컨설팅 비용을 내고 참여 가능

- 간단한 회사 소개와 현재의 가장 큰 고민이나 문제 3개를 사전에 전달

- 1차 컨설팅 후 3개월 내에 2차, 4개월 내에 3차 실시간 컨설팅 진행

- 해당 내용은 모두 녹음, 녹취, 리포트가 정리되어 컨설팅 신청자에게 전달


2) 옵저버


- 자신의 브랜드 이야기를 직접 하기는 부담스럽지만 타 업체의 사정이 궁금하신 분

- '스몰 브랜드 연대'에 가입하거나, 참여 후 후기를 남길 수 있는 분

- 옵저버로 참여하신 분은 '호스트'로 참여시 30% 할인 혜택

- 참여 후 후기를 남기지 않는 경우 다른 실시간 컨설팅 참여 제한


3) 자문단


- 스몰 브랜드에 필요한 실제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 집단

- 자문단으로 참여시 매월 소정의 컨설팅 비용 제공

- 호스트 브랜드가 원할 시 정식 컨설팅으로 연결 기회 제공



* 스몰 브랜드 연대 가입 신청하기

https://bit.ly/3vNVnS6

매거진의 이전글 어머니의 세계, 나의 세계 그리고 당신의 세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