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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앞바다에서 잡힌 고등어는 무엇이 다를까?

비버's 다이제스트 - #08.

1.


어느 식당에서 ‘제주 추자도 앞바다에서 잡힌 고등어’라는 메뉴를 발견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그냥 ‘고등어’라고 써도 손님들의 선택하는데는 전혀 불편함이 없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하지만 참나무 장작에 구운 제주 추자도 고등어는 이 집만의 특별한 메뉴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게다가 이런 이름은 고등어에 관한 다양한 대화를 불러오기 마련이죠. 무엇보다 고등어가 잡힌 추자도 앞바다를 상상하게 합니다.


2.


스몰 브랜드의 브랜딩은 결국 ‘평범한 그 무엇을 비범하게’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고등어’와 ‘제주 추자도 앞바다에서 잡힌 고등어’를 맛으로 구분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그 둘은 분명히 다릅니다. 이 차이를 구별할 수 있는 안목이 좋은 브랜드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큰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평범한 고등어 하나도 추자도 앞바다를 떠올릴 수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차별활 수 있는 것이 바로 ‘브랜딩’의 세계입니다.


(* 내용 참고 - 이은아 / 너, 내 소비자가 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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